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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선택의 폭과 시야를 넓혀라

[취업의 기술] 보건의료계의 채용동향 및 취업전략

유종현의 취업의 기술 유종현 건설워커 대표 |입력 : 2007.05.15 12:38|조회 : 6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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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간호사들은 과거 수십년 동안 전문직업인으로 높은 취업률을 보여왔다. 특히 의사는 다른 직종에 비해서 높은 사회적 지위와 안정된 소득을 보장받는 수혜계층으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수년 전부터 개원가에 불어닥친 불황으로 의사,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계 종사자들의 취업전선에도 이상 기류가 확산되고 있다.

메디컬잡에 따르면 개원의 10명중 6명은 갈수록 경영환경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개원시장이 침체됨에 따라 대학병원이나 중대형병원의 봉직의(월급의사)로 취업하려는 의사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병원들이 감량경영에 나서는 바람에 이들의 취업문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개원을 준비하던 교수나 전문의, 전공의도 대부분 마음을 고쳐 대학병원에서 계속 근무하길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신규로 시장에 진입하는 의사들의 미래는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간호사도 과잉공급으로 취업난을 겪고 있다. 특히 대학병원의 경우 신규 채용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어 대학을 갓 졸업한 미경력 간호사들의 취업난이 심각하다. 간호협회에 따르면 현재의 간호사 양성규모에서 60%가량인 현재 취업률이 유지될 경우 2015년경에는 약 3만565명의 간호사 과잉공급사태가 발생할 전망이다.

의사, 간호사의 취업난이 악화되고 있다지만 지방의 중소병원들은 아직도 의료인력을 구하지 못해 심각한 구인난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현실을 직시한다면 지방병원에서 일정기간 내공을 쌓으며 기회를 보는 전략이 필요하다.

또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예비 법조인들의 기업행이 늘고 있는 것처럼 의사들도 좁은 취업문에 연연할 게 아니라 제약사, 의료기기업체, 연구소, 보건의료행정조직, 보험사, 언론사(의학전문기자) 등의 관련분야로 진로선택의 폭을 넓혀야 한다.

간호사도 보험심사, 감염관리, 임상 코디네이터, 건강증진센터, 공무원, 의료소송자문, 기타 기업체 등 새로운 분야로 역할과 영역을 넓히는 등 합리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가질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해외로 진출하려는 간호사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해외취업을 위해선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해야 한다.

간호사 수요가 많은 미국의 경우, 국내 자격증 취득 후 별도로 미국 간호사 국가시험(NCLEX-RN, National Council Licensure Examination for Registered Nurse)에 합격해야 한다. 또한 일정한 수준의 영어성적증명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국내 대학병원은 국제 클리닉과 같은 특수직과 행정직을 제외하고는 아직 영어능력에 대해 특별한 요구를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취업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어학능력은 일종의 변별력 차원에서 평가요소가 될 수 있고 향후 의료시장 개방을 필두로 중요한 경쟁요소로써 작용하게 될 것이다.

의료분야 구직자들은 전문성에 비해 자기소개서 작성이나 면접은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다.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자기소개가 부실하면 취업에 그만큼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일반적인 자기소개서는 크게 성장과정, 성격, 학교생활, 지원동기, 입사 후 포부 등이 포함되는데, 의료인의 자기소개서는 임상경험?경력 등 전문성 위주로 최대한 성의껏 기재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상품가치를 극대화하고 이 병원에서 필요로 하는 사람은 바로 ‘나’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전달해야 한다.

인터넷 채용이 보편화되면서 병?의원이나 약국도 사람을 구할 때 취업사이트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 의료분야 구인구직은 업직종의 특성상 종합취업포털보다 전문취업사이트가 더욱 활성화되어 있다. 전문사이트는 무엇보다 보건의료 관련분야의 채용정보가 풍부하다.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치과위생사, 물리치료사, 코디네이터, 원무행정직 등 의료계의 분업화?전문화에 따라 채용정보의 분류도 잘 되어 있다. 따라서 인지도가 높고 믿을 만한 전문취업사이트를 2~3개 정해놓고 매일매일 방문하면 그만큼 원하는 의료기관에 취업할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진로선택의 폭과 시야를 넓혀라
<유 종 현>

고려대학교 기계공학과 졸업
(전) 삼성엔지니어링
(전) AutoCAD 국제공인개발자
(전) 건축설계프로그램 AutoARC 개발자
(전) CAD전문지 테크니컬 라이터
(전) 하이텔, 천리안, 유니텔 전문취업정보 운영자(건설, 벤처분야)
(현) 취업포털 건설워커, 메디컬잡, 케이티잡 대표 운영자
(현) 주식회사 컴테크컨설팅 대표이사

저서

건축·인테리어를 위한 AutoCAD (탐구원)
돈! 돈이 보인다 (한국컴퓨터매거진)
IP/CP 대박 터뜨리기 (나노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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