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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에 정말 필요없는 사람은

[사람&경영]팔로워십이란 무엇인가(1)

한근태의 사람&경영 한근태 한스컨설팅 대표 |입력 : 2007.05.16 12:12|조회 : 1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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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는 사람이 없는 사람은 리더가 아니다.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는 사람 역시 리더가 아니다. 리더의 전제 조건은 따르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훌륭한 리더 옆에는 반드시 훌륭한 팔로워가 있다. 따르는 사람에도 종류가 있다. 빌 게이츠는 스티브 발머란 걸출한 헬퍼 덕분에 마이크로소프트란 최고의 기업을 만들 수 있었다.

그는 프로그래머가 아닌 최초의 직원으로 인사업무부터 흡수 합병 업무까지 다양한 일을 해낸다. 인재를 발굴하고 전략을 세우는 데는 탁월한 역량을 보였다. 그는 회사 성장을 위해 어려운 짐을 지고 가는 일종의 짐꾼이었다.

빌 게이츠는 스티브를 자신의 분신이라고 불렀다. 리더십이란 한 조직에 끼치는 영향력으로서, 그 조직으로 하여금 하나의 목표에 도달하게 하는 과정이다. 이것은 그 조직 모든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것이지 어떤 특정한 위치에 있는 한 사람만의 독점물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팔로워십은 리더십의 중요한 일부분이다. 팔로워십은 리더가 제시한 비전의 소중함을 파악해서 거기에 헌신하는 능력이다. 팔로워십의 본래 뜻은 돕다, 후원하다 이다. 즉, 팔로워란 리더에게 없으면 안 되는 돕는 존재란 뜻이다.그렇다고 무조건 따르는 것이 팔로워십은 아니다. 잘못된 길로 갈 때는 이를 지적하고 피드백 하는 용기 또한 필요하다.
 
◇팔로워십의 중요성과 의미
 
가끔 존경하는 사람이 없다고 얘기하는 사람을 만난다. 그런 사람은 개인적으로 불행하다. 존경할 사람을 만나지 못했으니 그 자신 또한 존경 받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과연 존경할 사람을 만나지 못한 것일까 아니면 존경할 사람은 있었지만 알아보지 못한 것일까?

아마 후자의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아마도 마음 문이 닫혀 있기 때문에 사람의 장점을 보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남을 리드하기 위해서는 남을 잘 따르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좋은 리더란 좋은 팔로워를 알아 볼 수 있는 사람이다.

좋은 팔로워란 훌륭한 리더를 알아보고 그를 도와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다. 훌륭한 리더와 좋은 팔로워가 만날 때 작품을 만들 수 있고 이것이 성과로 연결되는 것이다. 좋은 팔로워를 만나지 못하면 리더도 제 역량을 발휘하지 못한다.

"야구에서 투수가 아무리 잘 던져도 그것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좋은 포수가 없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허먼 밀러의 맥스 디프리 회장의 말이다. "남을 따르는 법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없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이다.
 
◇ 좋은 부하직원의 역할과 좋은 리더의 역할은?
 
발산형인 리더가 있다. 그는 늘 새로운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만들어냈고 일을 저질렀다. 하지만 정리 정돈에는 약했다. 마무리도 잘 못했다. 그의 스탭은 전형적인 수렴형이다. 아이디어는 별로 없지만 정리정돈을 잘 하고 마무리에 능했다.

둘은 환상적인 커플이었고 그 결과 많은 성과를 냈다. 만약 이들이 서로를 비난했다면 결과는 어땠을까? 성격이 맞지 않아 헤어졌다는 이혼커플을 볼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든다. 성격에 차이가 있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 성격이 다른 것이 문제가 아니라 성격이 다르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고 인정하지 않는 것이 문제가 아닐까?

이런 사람이 다른 사람과 만난다고 성공할 수 있을까? 결혼 하기 전에 차이를 인정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구동존이 (求同尊異) 즉, '같은 것을 추구하되 다른 점을 존중하라'는 것은 리더와 팔로워의 이상적인 철학을 말해준다. 그렇게 해야 성과도 나고 더욱 강해진다. 다른 것을 배척하면서 각을 세우기 보다는 비슷한 점을 찾아서 공유하고 다른 점은 서로가 존중해 나가야 한다.

시카고 컵스의 소유자였던 필립 리글리(Philip Wrigley)는 "사업을 하는 두 사람의 의견이 항상 일치한다면 둘 중 한 명은 불필요한 존재"라고 얘기했다. 만일 리더와 팔로워가 같은 코드를 갖고 있다면 두 사람이 다 있을 필요가 없다.
 
상사가 다른 생각이 있다고 할 때 상사를 비난하는 대신 그를 이해하고 보완하도록 노력하라. 그가 진정으로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리더십을 발휘하라. 내가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은 무엇인가를 늘 생각하라. 그게 팔로워십이다.

둘은 늘 상호 보완하는 존재이다. 상호보완을 할 때 둘 다 살 수 있는 것이다. "마오쩌둥이 없었다면 중국의 혁명은 결코 불붙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저우언라이가 없었다면 그 불길은 다 타서 재가 되고 말았을 것이다." 닉슨 대통령의 말이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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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소셜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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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그인공감  | 2007.05.16 13:26

이번에도 역시 유익하면서도 잘 읽히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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