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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칼럼]기업경쟁력을 높일 한가지 제안

CEO 칼럼 이국동 대한통운 사장 |입력 : 2007.05.2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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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원부와 무역협회가 공동으로 조사한 '2005 기업물류비 실태분석'에 따르면 2005년 국내기업들의 매출액 대비 물류비 비중은 9.7%다. 일본의 4.8%, 미국의 7.5%에 비해 월등히 높다. 한국기업은 1000원짜리 물건을 만들어 팔 때 100원을 물류비로 쓰는 셈이다.

물류기업을 통한 아웃소싱이 비용절감이나 처리시간 단축, 인력 및 자산의 효과적인 운용 등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다는 점이 이미 경험적으로 증명됐다. 하지만 우리 물류시장은 아직까지 자가물류나 2자물류가 주를 이룬다.

40여년 간 업계에 종사한 물류인으로서 기업들에게 원가절감과 경쟁력 강화의 방안으로 3자 물류를 통한 경영합리화를 제안한다.

[CEO칼럼]기업경쟁력을 높일 한가지 제안
우리 물류시장 구조도 조금씩 변화되는 모습을 보이며 3자물류 활용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무역협회의 제3자물류 비중 조사자료를 보면 2002년만 해도 25.7%에 불과하던 3자물류 비중이 작년에는 38.8%까지 증가했다. 그러나 이 수치는 아직까지도 선진국의 절반 수준이다.

선진 기업들은 이미 물류업무를 아웃소싱해 원가절감은 물론 물류기업의 서비스 경쟁력을 심화시켜 기업경쟁력을 키워왔다. 또 높아진 경쟁력은 다시 기업의 물류합리화로 되돌아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실례로 대한통운 (158,000원 보합0 0.0%)이 통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아무개 기업은 자체 창고가 하나도 없다. 운송, 유통, 보관, 해외 포워딩 등을 모두 대한통운이 맡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 이 기업은 보관, 장비, 인력 등 물류와 관련된 비용을 모두 절감하고 대신 연구개발(R&D)과 생산에 전력한다.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해외에 진출한 기업도 마찬가지다. 중국, 베트남 등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가장 골머리를 앓는 것이 물류부문이다. 표준화되지 못한 장비, 물류 전문인력의 부족 등으로 기업이 원하는 수준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일본의 대표적 물류기업인 일본통운은 제조기업이 해외에 생산기지를 만들 경우 함께 진출해 기업들이 현지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조기업은 낯선 해외에서 자사의 제품특성에 맞는 합리적인 물류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고, 물류기업도 안정적인 물량과 현지기업의 신뢰를 얻어 빠른 시간 내에 현지에 정착할 수 있다. 이 같은 일본기업들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은 일본의 국익에도 도움이 된다.

이제 물류는 21세기의 신 성장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생산과 유통의 글로벌화에 따라 물류의 글로벌화도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세계적인 기업들의 물류 아웃소싱은 일반화돼 가는 추세다. 세계적인 물류기업들의 덩치 키우기도 가속화되고 있다. 자칫 머뭇거리다가는 글로벌 외국기업에게 우리 물류시장을 모두 내주고 동북아물류 중심의 꿈도 헛된 구호로 전락할 수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정부차원의 글로벌 물류기업 육성책이 나오고, 화주기업의 인식도 점차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류인으로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국내 물류기업들도 종합적인 물류아웃소싱 수행 능력과 물류컨설팅의 노하우를 축적해가고 있다.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자물류시장을 통한 기업 물류비 절감이라는 시장환경을 만드는데 전력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적인 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한 노하우를 우리 기업들 역시 놓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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