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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 동영상과 전쟁중입니다"

머니투데이
  • 제주=성연광 기자 기자
  • 2007.06.0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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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다음 클린인터넷 관제센터..하루 1만개 동영상중 음란물 300여개

"우리 사전에 더 이상 깨진 유리창은 없다"

1일 제주시 노형동 현대화재해상빌딩 12층. 이곳은 지난 4월 오픈한 (주)다음서비스의 클린인터넷 관제센터다.

다음서비스는 포털 다음의 서비스 모니터링과 DB관리를 위해 다음커뮤니케이션이 100% 출자해 설립된 자회사로, 포털 다음의 각종 UCC 사이트와 게시판 등에서 스팸, 음란물을 비롯한 각종 유해 콘텐츠를 모니터링하는것이 주된 업무다.

"음란 동영상과 전쟁중입니다"


기자단이 방문한 시간은 오후 5시경. 그 시간 관제센터에 빼곡히 앉은 모니터링 직원들은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현재 이들 관제를 맡고 있는 직원수는 현재 126명. 3교대로 돌아가며 24시간 동안 다음 서비스를 모니터링한다.

먼저 눈이 간 곳은 클린센터 사방 벽면에 위치한 대형 스크린들. 동영상 서비스 'tv팟'을 비롯해 음란 동영상이 발견되면, 화면에 적색 경보가 울리도록 돼 있다. 기자들이 방문한 당시에도 마침 2~3건의 적색 경보가 울렸다. 그만큼 쉴새없이 음란물의 공습은 계속된다. 박준석 클린인터넷 팀장은 "하루에도 1만개 이상의 동영상이 다음에 올라오는데, 이 중 200~300개가 음란물"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나 비공개로 올라온 동영상을 합칠 경우, 이보다 더 많을 수 밖에 없다.

유해 동영상과의 전쟁을 선포한 다음서비스가 선택한 비장의 무기는 '엑스키퍼'. 이 시스템은 전세계 P2P나 웹하드에 올라온 음란물 DB를 확보해 이를 가려내는 시스템으로, 아무리 편집된 동영상이더라도 필터링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다음서비스 김철 대표는 "UCC 서비스의 성격상 사전에 음란물을 차단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새로운 시스템 도입한 후 96% 이상은 즉각적인 필터링이 가능해졌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한 게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포털 다음에 올라온 모든 동영상에 대해 모니터링 인력들이 일일이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김 대표는 "만약 100에서 하나가 빠졌다면 99가 아니라 0이 되는 게 이 바닥 생리"라며 '깨진유리창'의 이론을 인용했다. 깨진유리창의 이론(Broken Window Theory)'은 작은 틈 하나가 큰 배 하나를 침몰할 수 있다는 것. 음란물, 스팸 등 작은 유해 콘텐츠 하나가 서비스 자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다음서비스는 연내 서비스 인력규모를 200명으로 확장하는 한편, 2009년까지 약 1000명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무엇보다 인건비가 저렴한 중국에 모니터링을 위탁하는 경쟁사들과 달리, 철저히 국내 인력들을 활용함으로써 보다 질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이곳의 자부심이다.

다음서비스는 지역 고용인력 창출에도 톡톡히 한몫하고 있다. 현재 10여명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인력들이 제주 현지에서 뽑은 지역내 인력들이다. 앞으로도 대부분의 인력들을 현지 채용하겠다는 것이 김 대표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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