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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 부모에 효도하는 진짜 이유

[사람&경영]마음의 평화가 최고의 가치

한근태의 사람&경영 한근태 한스컨설팅 대표 |입력 : 2007.07.04 12:32|조회 : 27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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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이란 어떤 곳일까? 지옥과 천국은 어떤 면에서 가장 큰 차이가 날까? 우리가 생각하는 천국의 조건은 무엇일까? 마음이 편안할 때가 나는 가장 좋다.

경치가 좋고, 먹을 곳이 많아도 마음이 불편하면 경치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 맛난 것을 먹어도 무슨 맛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주변을 의식해야 하는 만찬 같은 자리는 그래서 불편하다. 무언가 다른 사람 옷을 입고 어색한 표정으로 앉아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 불편하다. 김치찌개 하나가 있어도 편한 식사가 훨씬 좋다.

우리는 늘 마음의 평화를 위해 행동한다. 왜 사람들은 부모님께 효도를 할까? 물론 순수한 마음에서 부모님을 찾아 뵙고 맛난 것을 사드리고 그런다. 하지만 사실은 본인을 위해서 그런 행동을 한다. 그래야 마음이 편하기 때문일 것이다.

나 역시 그러하다. 어머니는 혼자 사시는데 씩씩하고 활달한 분이다. 자주 찾아 뵙지 않아도 별 말씀 하지 않으신다. 바쁜데 무엇 때문에 오냐고 하신다. 그렇지만 주기적으로 찾아 뵙고, 식사를 대접한다. 그러고 나면 얼마동안 마음이 편안하다. 그런 면에서 효자들은 이기적인 사람들이다. 부모님을 위해서라기 보다 자신을 위해 그런 행동을 하기 때문이다.
 
친척 중에 부모 자식 간에 십 년 넘게 등을 돌리고 사는 사람이 있다. 그 친척을 보면 안 됐다는 생각이 든다. 얼굴이 시커멓고 늘 불안해 한다. 자식을 결혼시켜 사위까지 보았는데 얼마나 면이 서지 않을까? 새로 맞은 사위에게는 뭐라고 변명을 할까? 그래서인지 그 사람은 자기 가족을 제외한 모든 친척들에게 많은 정을 쏟는다. 때에 맞춰 전화도 하고, 살갑게 군다. 아마 자신이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싶어서일게다.
 
마음의 평화는 자신에게 충실할 때 얻어진다. 해야 할 일을 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지 않을 때 마음의 평화가 온다. 시험 때 공부를 하지 않고 딴 짓을 할 때 얼마나 마음이 불안한가? 거짓말을 할 때 마음의 평화가 깨지는 것을 우리는 이미 경험했다. 자신의 생각, 말, 행동 사이에 차이가 없어야 평화가 온다. 속으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눈치 때문에 그렇다고 얘기하면 마음이 불편하다.

평화란 가만히 있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부단히 움직이는 것을 의미한다. 마음의 편하냐, 불편하냐는 우리 삶을 지탱하는 나침반의 역할을 한다. 흔히 사람들은 마음이 편한 것보다는 몸이 편한 것을 찾는다. 하지만 반대가 되어야 마음의 평화가 온다.
 
"사람이 정직하게 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신이 거짓말을 금지했기 때문이 아니다. 그것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이 마음이 가장 편하기 때문이다." 니체의 말이다. "건강은 최상의 이익, 만족은 최상의 재산, 신뢰는 최상의 인연이다. 그러나 마음의 평안보다 행복한 것은 없다." 법구경에 나오는 말이다.(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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