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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때문에 장사가 안된다?

[사람&경영]인정할 것은 인정하라

한근태의 사람&경영 한근태 한스컨설팅 대표 |입력 : 2007.07.18 12:20|조회 : 24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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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못하는 애들의 특징 중 하나는 “시험 때만 되면 교육제도의 문제점에 대해 한탄하는 것”이란 농담이 있다. 이 얘기를 듣고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주위에 그런 애들을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 교육 제도가 한심한 것은 사실이다. 그것은 세계 각국의 공통된 현상이고 유학을 오는 미국도 예외는 아니다. 그러니 어쩌겠는가? 그것이 하루 아침에 고쳐질 일도 아니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제도의 틀 안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공부하는 일이다.
 
장사를 못 하는 사람의 공통점 중 하나 역시 “불황을 탓하고, 정치를 탓하는” 것이다. 우리 동네 있는 삼겹살집 아저씨가 그렇다. 한 번은 외식을 나갔는데 그 집이 너무 붐비는 것이다.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할 것 같아 주변에 있는 삼겹살 집엘 갔는데 사람이 거의 없는거다.

기분이 찝찝하긴 했지만 더 돌아다니기도 그래서 그 집엘 들어갔다. 고기를 시키고 나오기 까지 시간이 남아 주인어른께 장사가 어떤지 물어봤다. 그러자 그 분은 기다렸다는 듯이 불만을 쏟아냈다. “대통령이 저 모양인데 장사인들 되겠습니까? 정말 죽을 지경입니다. 없는 사람들만 죽을 지경입니다.…”
 
정말 이상한 일이다. 대통령이 정치를 못 하는 것과 삼겹살 집이 장사 안 되는 것과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인가? 잠시 후 음식이 나왔는데 왜 이 음식점에 손님이 없는지 바로 알 수 있었다. 다시는 이 집에 올 것 같지 않았다. 이 집 주인이 신경 쓸 일은 정치도 경제도 아닌 바로 음식 맛을 어떻게 좋게 할 것인가를 연구하는 일 아닐까?
 
어떤 상황을 돌파하고 좀더 나은 상황으로 만드는데 첫 단계는 정확히 상황을 인식하는 것이다. 그리고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인정할 것은 인정하는 것이다. 내가 구조조정 당하는 것이 꼭 사회 구조적인 측면 때문일까?

물론 그런 면도 있겠지만 그 동안 자기개발 노력을 덜하고, 대인관계에 실패했기 때문일 것이다. 만일 그런 측면을 깨달을 수 있다면 그에게는 또 다른 기회가 올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못하다면 그는 평생을 주변 탓을 하면서 한 평생을 보낼 것이다. 내가 못 사는 원인, 불행의 원인을 사회구조 탓으로 돌리는 것은 가장 쉽고 마음도 편한 일이다. 자신에게는 아무 잘못이 없고 모든 것이 사회 탓이라고 생각하니 이 얼마나 좋은가?

하지만 바뀌는 것 또한 아무 것도 없을 것이다. 그저 잠시 마음이 편할 뿐이다. 당연히 개인은 점점 비참한 상황에 처할 것이다. 당연히 가난에서 벗어날 수도 없을 것이다. 자신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남의 탓만 하는 것은 평생 그 꼴로 비참하게 살기로 결심한 것과 같다.
 
내가 생각하는 내 모습은 어떤가? 이게 과연 내가 꿈꾸는 나의 모습일까? 다른 사람들은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나처럼 살고 싶다고 생각할까? 만일 이상적인 모습이 아니라면 어떻게 살고 싶은가? 이를 위해 과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현실을 현실로 보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다. 현실을 기피한다고 현실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할 일은 명확하다. 지금의 내 모습과 내가 꿈꾸는 내 모습 사이의 갭을 보고 이 갭을 줄이기 위해 자신이 할 일을 명확히 정의하고 계획하여 하나하나 실천하는 것 뿐이다. 자신을 돌보기 전에는 그 누구도 내 자신을 돌보지 않을 것이다.(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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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그인우울하네진짜  | 2007.07.20 01:43

장사해보면 알게된다...어린이들은 일찍 자고 어른 말씀 들어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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