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트위터
통합검색

오늘의 증시

오늘의 증시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2088.06 681.38 1129.20
보합 20.01 보합 9.82 ▼5.1
+0.97% +1.46% -0.45%
메디슈머 배너 (7/6~)조 변호사의 가정상담소 (10/18)
블록체인 가상화폐

[건강칼럼]"전 지방 안먹는데요"

폰트크기
기사공유
인터넷 서점의 질의응답(Q/A) 코너에 다음과 같은 질문이 올라왔다고 합니다.

Q : '실컷 먹고 살 안찌는 법'이라는 책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습니까?
A : 공상과학 소설 분야에서 찾아보십시오.

먹고 싶은 것 다 먹으면서 살이 안 찌고, 빠진다면 참 좋겠습니다. 물론 그것이 가능하지는 않지만 먹은 음식중의 일정 성분의 흡수를 막아주는 약은 개발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올리스타트(Orlistat)'라는 성분의 '지방흡수차단제'입니다.

이 약을 복용하게 되면 먹은 음식중의 지방 성분 30%정도가 체내로 흡수가 안되고 변으로 배출하게 됩니다. 아주 안전한 약물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비만치료제입니다. 그런데 이 약을 처방하게 되는 경우 환자분들이 많이 하시는 말씀은 '전 지방 안 먹는데요' 라고 하십니다.

물론 지방을 전혀 안 드신다면 흡수를 막을 지방이 없기 때문에 지방흡수를 막아주는 약물은 필요가 없을 겁니다. 그런데 환자분들의 생각 속의 '지방'이란 삼겹살, 피자 등이 대부분입니다. 다른 음식들에 포함되어 있는 지방에 대해서는 별로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계란'의 경우는 어떻겠습니까? 삶은 계란이 열량으로 100칼로리 정도를 가지고 있는데 흰자는 순수하게 단백질로 20칼로리 정도의 열량을 가지고 있고, 노른자는 거의 콜레스테롤로 80칼로리의 열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계란 흰자는 다이어트 음식으로 볼 수 있지만 노른자는 그렇게 보기 어렵습니다.

좀더 나가서 '과일'에는 지방이 있을까요? 제가 어린 시절에는 말로만 들었지만 최근에는 '코코넛'을 가끔 맛볼 기회가 많습니다. '코코넛' 과육의 경우 80%가 지방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코코넛'에서 기름을 짜겠지요?

그럼 좀 더 극단적으로 '사과'는 어떻겠습니까? 놀랍게도 '사과'에도 8%정도의 지방이 있습니다. 결국 많은 분들이 '동물성 지방'과 '식물성 지방'을 혼동해서 그런 것이지 실제로 우리가 흔히 먹는 식단은 완벽하게 '무지방 식단'이라는 것이 가능하지 않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 '동물성 지방'을 안 먹는다고 해서 체중이 늘지 않는다는 개념도 틀리는 것입니다. 사실 그렇다면 스님들은 다 날씬해야 될 겁니다. 우리 몸에서는 탄수화물 및 단백질도 과잉 섭취가 되었다면 몸에서 저장될 때는 지방으로 변환되어 저장하게 됩니다.

그러니 탄수화물을 과량 섭취하거나 단백질을 과량 섭취하면 역시 체중이 늘게 됩니다. 단지 단백질의 경우는 지방전환이 적고, 열량에 비해 무게가 많이 나가기 때문에 포만감을 많이 주고, 소화 시간이 오래 걸려 배부름을 오래 느끼게 해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음식으로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지, 그 역시 과량 섭취하게 된다면 마찬가지 입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사과에도 지방이 있다는 사실이.

  • 0%
  • 0%


오늘의 주요뉴스




종료된칼럼

베스트클릭

실시간 급상승

10.0초

5분간 수집된 조회수 기준

오늘의 운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