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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쉬는 것도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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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도면 수능 성적이 발표되겠네요. 매년 수능 시험 문제가 신문에 발표되면 호기심 삼아 저도 풀어보곤 합니다. 그리고는 '에휴, 지금 같으면 난 대학 근처에도 못 가보겠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저는 '학력고사' 세대이기 때문에 지금의 수능과는 문제 형태가 많이 달랐었습니다. 아마 이번 수능 시험을 본 학생들도 그렇겠지만 대학 입시를 보고 난 뒤 전 참 허탈하던데요? 12년의 공부가 단 하루의 시험으로 평가 받는 다는 것이 왠지 모순된 것 같기도 했었습니다.

저는 대입 시험 보고 오자마자 동네 목욕탕에 갔었던 기억이 납니다. 목욕탕에서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그래, 좀 쉬자' 하면서 마음껏 늘어졌던 그 기억이 가장 편안했던 순간중의 하나였습니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라는 카피가 유행했듯이 우리는 누구라도 좀 쉬어야 됩니다. '잘 쉴 줄 아는 사람이 일도 잘한다'고도 하지 않습니까. 우리 몸은 스트레스에 어느 정도 잘 견디기는 하지만 계속적인 스트레스는 결국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잘 쉴 줄 알아야 됩니다.

'다이어트'도 마찬가지 입니다. 목표 '체중'을 정해 놓고, 무조건 그 체중이 될 때까지 줄이려고만 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목표 '기간'을 설정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사람이 한 가지 일에 집중할 수 있는 기간이 길어야 100일, 대게는 8주 정도라고 합니다. 가만히 기억을 더듬어 보시면 대학 때 큰 맘 먹고 등록한 영어 학원에 몇 달까지 다녀보셨는지, 헬스 클럽에 등록해서는 몇 달까지 해보셨는지 생각해 보시면 아마 이해가 잘 되실겁니다.

체중을 줄이는 기간은 약 2개월 정도로 목표를 생각하십시오. 2개월간 5kg을 줄였건, 2kg을 줄였건 그것은 그 나름대로의 성공입니다. 그리고는 한 달 정도는 줄인 체중을 유지하기만 해도 성공입니다. 한 달 잘 쉬셨으면 다시 2개월 정도를 목표로 열심히 체중감량을 해보는 것입니다. 이런 '2+1'방식으로 해나가신다면 엄청나게 빠른 체중감량을 하지는 못하더라도 항상 꾸준히 그리고 유지가 잘 되는 체중감량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사실 목표체중을 정하게 되면, 대부분의 비만 환자분들은 현실적인 목표보다는 자기가 꿈꾸는 이상적인 체중을 목표로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키가 165, 체중이 75kg인 여자분들은 55kg을 목표로 체중감량을 시작합니다.

약 20kg의 체중감량이 하루 이틀만에 된다면 이 세상에서 '비만'이 문제가 되지 않을 겁니다. 최소한 5-6개월의 시간이 필요한데, 반년 가까이를 다이어트만 할 수 있는 의지력을 가진 분이 몇 분이나 되겠습니까? 2달 하시고, 1달은 쉬면서 유지만 하십시오. 그 기간 동안 약간 늘어도 상관없습니다. 다음 2달 동안 또 줄일 거니까요.

쉬는 것도 치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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