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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애널, 아내에게 야단맞은 사연

[김정훈의 투자전략]남들과 달라야 수익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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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증시 주변 환경은 매우 싸늘하다.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증시가 올라도 손해를 본다. 투자전략을 주 업무로 하고 있어서인지 시장과 관련된 질문을 많이 받는다. 그러나 유독 아내는 필자를 믿지 못한다.

나름 시장과 다른 각도로 본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아내에게 받는 전략가로서의 점수는 냉혹하다. 필자를 믿지 못하는(?) 아내도 어제 늦은 밤에 느닷없이 시황을 물어 보는 것을 보면 어려운 상황임에는 분명한가 보다.

대답하기 귀찮아서 '한국주식 좋아'라고 얘기했던 것 같다. 그러나 곧바로 아내의 반문이 시작된다. 신문과 TV에서는 뭐가 안 좋고, 뭐가 안 좋기 때문에 너무 무책임하게 좋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질타를 받았다.

쉬고 싶은 상황에서 필자가 반론을 제기하면 늦은 밤 부부싸움이 날 것 같아서 당신 말도 맞기 때문에 좀 더 생각을 해 보겠다는 말로 어제 하루를 마쳤다.

금리가 올라도, 미국의 서브프라임(비우량자산담보대출) 문제가 점차 커지고 있어도 주식을 사라고 한다.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긍정적인 시각이 우리의 눈으로 확인되는 지표가 아니라 주로 가능성들이라 쉽게 손이 안 나간다.

주가가 현실을 반영하면서 조정을 받는다면 다수가 같이 고통을 받기 때문에 돈을 잃어도 정신적 고통이 덜하다. 반대로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주식을 가지고 있는 소수가 주가 조정으로 고통을 받는다면 돈을 잃는 고통보다 남들과 다르게 행동해서 틀린 부분에 대한 정신적 고통이 더하다.

투자의 역사는 소수에게 고통을 준 경우 보다 다수에게 고통을 준 경우가 더 많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

미국발 위기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고 이를 두려워 한다면 주식을 살 수 없다. 만약 위기가 진정되는 것이 확인된다면 주가가 너무 올라 있어서 살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현실과 이상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주도로 유럽, 스위스, 캐나다, 일본 중앙은행이 유동성을 풀고 있다. 금리를 올려야 하는 유럽은 오히려 금리를 낮추고 있다. 어쩔 수 없이 금리를 낮춰야 하는 지금의 현실은 암울하다.

그러나 미국 아닌 국가에서(Non-US)가 미국과 자국의 이익을 위해 공존공생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이번 기회에 미국은 소비조정을 양보해야 할 것 같다. 빚 갚을 능력이 없는 소비를 줄이게 된다면 단기적인 경제 규모는 작아질 수 있으나, 자산건전성은 회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코스피 1900선에서 리스크를 안고서라도 주식 매수를 권유하는 이유는 한국증시가 저평가되었기 때문만은 아니다. 만약 일부 비관론자의 생각대로 펀더멘탈이 그려진다면 내년도 기업이익을 대폭 하향 조정해야 한다. 기업이익은 혼자서 독립적으로 노는 변수가 아니라 세계경제 환경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

주식을 사야 한다는 보는 이유는 1) 글로벌 투자자들이 위험을 인식하고 있다는 점(모두가 위험을 인식한다면 주가는 생각보다 견조할 수 있다), 2) 무역수지 흑자국들의 유동성(풍부한 유동성), 3) 미국 주택시장에 대한 가격조정 일단락 등을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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