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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한 방'에 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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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달간 국민들의 관심이었던 대통령 선거도 끝났습니다. 2008년을 맞이하면서 많은 것이 바뀔 것 같습니다. 외국 사람들은 한국은 굉장히 '다이나믹한 나라'라고 한다는데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될 때도 그랬지만 선거는 참 다이나믹한 것 같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도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에 대해서 '한 방에 보낼 수 있다'라는 이야기가 참 많은 사람들 입에 회자되었습니다. '도대체 어떤 문제이길래 가장 앞서고 있는 대통령 후보를 '한 방'에 보낼 수 있다고 반대당에서 이야기할 수 있었을까?' 하는 궁금증은 여러가지 음모이론들을 등장시켰었지요.

체중감량에 있어서도 '한 방'에 해결 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아직 많습니다. 거리를 걷다 보면 '한 달에 8kg 감량 보장, 안되면 전액 환불'이라는 광고 현수막은 자주 보게 되는데, 이쪽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는 저도 참 궁금합니다. 도대체 어떤 방법이길래 한 달에 8kg을 무조건 감량시킬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에 제가 직접 가 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우리 민족은 언제부터인가 '빨리 빨리', '한방에 해결'에 대해 집착하게 되었습니다. 일제시대의 잔재라는 이야기도 있고, 군사 정권의 유물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금방 해결 되기를 원하는 인간의 심리를 참 쉽게 자극하게 되는 단어인 것 같습니다.

많은 잡지나 방송에서 '한 달 만에 15kg 감량하고 돌아온 유명인 A양', '3개월 만에 20kg감량한 가수 B양'등의 기사들이 아무렇지 않게 실리는데, 이를 보는 독자들은 '한 달에 15kg 감량하는 사람도 있는데 난 5kg만 줄이면 되니까 넉넉잡고 2주면 될 거야' 라는 생각이 쉽게 들게 만듭니다.

상식선에서 생각해 보십시오. 예를 들어 키 160, 체중 75kg인 여자분이 체중을 10kg 줄였다라고 한다면 다양한 경우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이야기해서 불행한 사고로 인해 다리 하나를 절단한다면 하루 만에 10kg은 줄지 않을까요? 그것은 다이어트가 아니지 않습니까.
또 전혀 식사를 하지 않는다면 아마 1주일 만에 최대 5kg정도 체중이 줄겠지만 4kg 정도의 체내 수분이 감소된 것이고 체지방은 1kg도 줄지 않을 겁니다. 만일 적당한 식사 조절과 적당한 운동으로 체중을 한달 동안 5kg정도 줄였다면 아마 체지방이 4kg정도 까지는 줄었을 것이니까 가장 옳은 체중감량을 한 것일 겁니다.

다이어트(diet)라는 단어가 '살아가는 동안의 습관'이라는 그리스어 'diaita'에서 유래되어 '균형작힌 식단, 균형잡힌 영양'을 뜻하는 단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결코 '한 방'에 해결하는 다이어트 법이라는 것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하실 겁니다.

'균형'과 '습관'이라는 단어를 감안한다면 3가지 결론이 나옵니다. 첫째, 한 가지 음식만을 고집하는 원푸드 다이어트 (one-food diet)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다이어트라고 할 수 없다. 둘째, 1주일 만에 또는 한달 만에 해결하는 다이어트 역시 진정한 의미의 다이어트가 아니다. 셋째, 다이어트라는 것은 특정한 기간에 고집하기 보다는 생활습관 자체를 교정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야 된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5년에 걸쳐 15kg의 체중이 늘었다면 4-5개월동안 15kg을 줄이는 건강한 다이어트 법이야 말로 진정한 의미의 '한 방'에 끝내는 다이어트 법이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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