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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 지나야 진짜 봄이 온다

[이윤학의 시황분석]본격 상승흐름까지 시간 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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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세가 본격적인 상승세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간의 하락조정 후 2월에는 월간기준으로 양선이 발생했다. 1월 저점대비 10%의 반등흐름이 나타나면서 투자심리도 안정세를 찾고 있다.

Selling Climax가 나타났던 1월말 이후 외국인 매도중심에서 기관 매수중심의 수급구도로 변화되면서 1700선을 회복하는 안도랠리 성격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최근의 반등세로 중기추세선에서의 지지는 사실상 확인됐다. 특히 최근 20년 이래 가장 깊게 하락했던 주간 MACD오실레이터가 반전함에 따라 과매도상태를 해소하고 있으며, 주간 스토캐스틱도 침체구간에서 매수시그널이 나타나면서 침체권을 상향이탈하고 있다.

결국 중기적 관점에서 보면 지난해 11월 이후 25% 하락한 급락과정은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즉, 중기추세선인 1580p선에서 중기저점을 확인한 것으로 판단한다. 그러나 이것이 곧바로 상승추세로의 복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기술적분석상 단기추세(1~3개월) 판단기준으로 볼 때, 여전히 현 상황은 Bear Market이다. 현재 단기이동평균선의 골든크로스와 이동평균선의 상승조건만 충족되었을 뿐, 거래량 증가세, 일목균형표의 구름대돌파, MACD의 0선 상향돌파, DMI와 ADX의 상승시그널 등은 아직 충족되지 않았다. 지수가 거래량을 수반하며 상승하여 1,780p선 이상 수준이 적어도 일주일 이상 유지되어야 기술적분석상 단기추세 Buy시그널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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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증시, 단기 저항에 직면할 가능성
글로벌증시도 동반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수급문제가 크게 부각된 중국증시가 아직 반등하지 못하고 있을 뿐,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증시의 상승세 뿐 아니라 한국, 대만, 인도 등 이머징마켓의 상승흐름도 동조화되며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먼저 미국 다우지수는 중기추세선인 1만2000에서 바닥을 확인한 후 점차 저점을 높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변동성이 낮아지는 등 안정적인 시장흐름을 보여주고 있으며, 최근에는 단기 Double Bottom패턴의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줄어든 변동성이 재차 확장될 가능성을 보이는 가운데 DMI 등 주요 기술적지표들이 매수시그널을 발생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60일선이 위치한 1만2800는 패턴상 네크라인과 일치하는 지수대여서 이 수준을 돌파할 수 있을지 여부가 향후 단기방향성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Nikkei 지수도 줄었던 변동성이 확장되면서 탄력적인 상승을 시도중이지만 이전의 하락추세대와 가파르게 진행된 최근의 추세선이 만나는 지수대인 1만4300엔 수준에서 강한 저항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머징 아시아에서도 중국증시를 제외한 대부분의 증시에서 반등세가 진행되고 있다. 중국증시는 지난해 4분기 이후의 하락추세가 2월에도 이어지며 저점확인을 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기술적지표들이 저점을 낮추고 있어 당분간 탄력적인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인도증시는 중기추세선인 1만7000에서 반등에 성공한 후 점진적인 상승세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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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달러화 가치는 약세, 국제상품은 당분간 강세 예상
달러화가치가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이러한 달러화 약세현상은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특히 국제원자재시장으로 유동성이 집중되면서 곡물 등 Commodity 가격의 급등을 유발하고 있다.

미 국채금리(10Yr T-Note)는 최근 반등세가 이어졌으나 FRB의 금리인하 가능성으로 재차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미국 금리의 급락과정에서 형성된 가파른 하락추세대가 여전히 유효한 가운데 추세대의 상단인 3.9%대에서 강한 저항을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

미 채권금리의 하락가능성은 미 달러화 가치하락으로 이어지면서 Dollar Index는 전저점마저 붕괴되어 추세대의 하단인 73p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영향으로 원화는 최근 가파르게 하락하며 940원이 붕괴됐으며(원화강세) 930원선까지 하락이 진행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편 국제상품가격은 달러화 약세가 진행되면서 주요저항선을 돌파하는 등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우선 국제유가(WTI)는 전고점인 100달러를 돌파함에 따라 새로운 상승흐름이 진행될 가능성이 커 보이며, 1차 상승목표치는 110달러다.

국제금값은 사상최고치를 연속적으로 갱신해 중기추세대의 상단인 1000달러 수준에서 저항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제곡물가격은 사상최고치를 연일 갱신하고 있으나 단기 과열징후가 포착되고 있으며, 예상되는 1차 상승목표치는 520p이다(골드만삭스 곡물지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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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반전이 무산된 Greed & Fear Index

극적 반전 가능성이 높아지던 주식시장의 센티멘트가 일단 상승반전에 제동이 걸렸다. 주식시장의 센티멘트를 나타내는 Greed & Fear Index가 일시적으로 0선을 상회하하기도 했으나 재차 밀리는 등 아직 확실한 센티멘트상에서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Greed & Fear Index의 상대강도지수도 반등 가능성이 높았으나 추가적인 강도강화에는 실패하고 있다.

현재 Investment Clock에서 하위 센티멘트별로 보면 대부분 정체 혹은 하락함에 따라 투자시계 전체에 산재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향후 시장방향성이 추세적으로(상승이든, 하락이든) 형성되기 쉽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Price센티멘트가 주가상승으로 상승반전함에 따라 Market인덱스가 반전하였지만, Earnings센티멘트는 2003년 이후 최저로 하락하였고, Macro와 Money Flow의 경우 변화가 없었다,

현재 코스피의 투자시계는 9시 수준으로 상승구조인 'Growth Paradigm'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현재 지난 2월 주가가 반등하였지만 센티멘트 측면에서는 크게 개선되지 못하여 사실상 강한 상승추세를 기대하기가 쉽지 않게 됐다.

Investment Clock이 호전되기 위해서 주가측면의 변화도 중요하지만, Earnings 등 펀더멘탈측면에서의 개선변화가 나타나야 추세적인 변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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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dth지표는 개선되고 있지만…
1월말 이후 코스피의 시장에너지가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 수급의 중심이 외국인 매도세에서 기관 매수세로 옮겨지면서 시장에너지가 강화되고 있다.

시장전체의 순매수에너지를 측정하는 Net-Buying Power의 경우 지난해 11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였으나, 2월 초를 기점으로 반전에 성공하고 있으며 시장총에너지의 경우 1월 중순 이후 먼저 증가세를 보인 이후 추세적으로 증가하고 있다.이는 Buy에너지가 Sell에너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결국 시장순매수에너지의 증가가 시장총에너지의 증가 속에 진행되어 향후에도 반등세가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다만 시장에너지가 지난해 3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여 탄력적인 상승흐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시장의 상승세 확산정도를 나타내는 Breadth는 지난 1월 극단적인 수준까지 약화되었으나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정배열 종목수와 역배열 종목수의 차이를 나타내는 (p-n)차트는 2008년 1월 중순에 최근 4년 이내 최저수준까지 하락하였으나 1월 말 이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선도주의 집중력을 알 수 있는 New(H-L)지표의 경우에도 1월 말 이후 반등하여 지난해 11월 수준까지 선도주의 집중력이 회복됐다. 그러나 현재 시장의 Breadth는 급락 이후 반등과정에서 나타나는 하락세 위축현상으로 보여진다.

즉, 상승세의 확산이라는 측면보다 하락세가 축소되는 과정에서의 지표적 변화인 것이다. 따라서 (p-n)차트가 양전환되는 등 본격적인 전환시그널이 나타나지 않는 한 당분간 주식시장은 상승세 확산보다는 하락세 축소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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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수급모멘텀 Cycle - 전기전자, 의료정밀 업종 2개월 연속 확장국면에 위치
1월에 이어 2월에도 한국 주식시장은 수급모멘텀 사이클상 저항국면에 위치하고 있다. 이는 거래량 증가세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가운데서도 여전히 외국인/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진 결과이다.

업종별로는 현재 확장국면에 위치한 업종은 전기전자, 화학, 서비스, 건설, 기계, 의료정밀 등 6개 업종인데, 전기전자와 의료정밀 업종은 1개월 전에 이어 연속적으로 확장국면에 위치하고 있어 주도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비스, 화학, 건설업종은 저항국면에서 빠르게 확장국면으로 진입하는 등 주가 반등에 따라 단기간에 수급적인 구도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거래량은 다소 적지만 외국인/기관의 순매수가 증가하는 매집국면에 위치한 업종은 철강금속, 의약품 업종으로, 이중 철강금속은 1개월 전 저항국면에서 매집국면으로 진입하고 있고, 의약품은 이전의 확장국면에서 매집국면으로 밀렸다.

특징적인 것은 1개월 전 상당수의 업종들이 저항국면이나 침체국면에 위치한 것과 달리 현재에는 확장 및 매집국면에 위치한 업종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수급구조가 개선되는 업종이 소폭이나마 늘어나고 있다는 증거이다.

현재 저항국면에 진입한 업종은 유통, 운수창고 업종이며, 침체국면에는 비금속광물, 은행, 섬유의복, 음식료, 전기가스, 종이목재, 통신, 보험, 운수장비, 증권 업종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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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세 유효, 그러나 본격 상승흐름에는 시간이 더 필요
급락하던 주가가 저점을 확인하며 반등하고 있다. 저점대비 10% 내외의 상승률이라는 점에서 상승폭이 적은 것은 아니지만 급락 이후 나타난 반등세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지난 1월말에 기록한 저점(1570)이 1분기 저점이자 올해의 저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는 견해를 계속 유지한다. 그것은 Selling Climax가 발생하면서 극단적 과매도시그널하에서 나타난 저점이자 중기추세선의 지지를 확인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제부터이다. 중기지지를 확인했다고, 올해 저점을 확인했다고, 그것이 바로 이전의 상승추세 복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단기 기술적 판단지표에 의하면, KOSPI가 거래량을 수반하며 상승하여 1780선 이상 수준이 적어도 일주일 이상 유지되어야 단기추세(1~3개월) Buy시그널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미국, 일본 등 주요증시가 의미 있는 저항권역에 근접함에 따라 동반조정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지금 시장에너지가 강화되고 있으나 본격적인 상승을 이끌 만큼 강한 수준이 아니고, Breadth의 흐름도 개선되고 있지만 당분간 상승세확산보다는 하락세축소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을 듯하다.

그리고 주식시장의 센티멘트를 나타내는 Greed & Fear Index와 상대강도지수가 중립선 이상으로의 상승반전에 실패함에 따라 당분간 본격 상승국면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따라서 수급상의 어려움, 센티멘트의 약화 등으로 3월 Technical View의 상단을 1800로 제시한다. 또한 약세흐름이 강하게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추세대의 하단이자 저점인 1580를 하회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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