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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증나지 않는 리더가 되려면

[이미지 리더십]매일 조금씩 돌아보며 변화하라

하민회의 이미지 리더십 하민회 이미지21 대표 |입력 : 2008.03.25 12:31|조회 : 12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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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증나지 않는 리더가 되려면
한 때 미국 최초 여성대통령의 기대를 불러일으켰던 힐러리 클린턴. 검증된 자질과 풍부한 경험에도 불구하고 선거전에서 급격한 지지율 하락을 보이며 예상 외의 난항을 겪고 있다.

여론조사가 존 조그비는 힐러리 인기하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꼽았다. 그는 민주당원들이 클린턴가의 선거운동을 다시 되풀이해야 하는가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으며 이미 미국민 다수가 클린턴에게 '싫증났음'을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힐러리를 뽑으면 클린턴이 공짜' 라는 그럴듯한 처방전이 '싫증'이라는 심각한 부작용을 동반하는 독약이 된 셈이다.
 
싫증은 대인관계에 있어 그 무엇보다 치명적이다. 꼭 집어 무엇 때문이라 말하기 어려운데다 일단 한번 싫증을 느끼게 되면 아무리 노력해도 이전의 감정상태로 회복되기 어렵다. 더욱이 불신이나 증오처럼 감정이 발생하는 뚜렷한 출발점이 있는 것도 아니고, 슬그머니 시작되어 견딜 수 없는 한계에 부딪힐 때 깨닫게 되는 미지근한 감정이다.
 
싫증은 지루함을 부르고 무관심으로 연결된다. 그래서 싫증난 대상은 더 이상 어떤 감정도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대부분 성가시거나 불쾌한 대상이 되어버리기 쉽다.

리더가 '싫증'에 민감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꾸준한 협조와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싫증의 요인이 무언지, 싫증 나지 않는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땅콩밭의 대통령, 지미 카터. 소박함과 윤리성으로 한 때 미국민의 마음을 사로 잡았지만 이내 싫증나는 대표적인 대통령으로 꼽히게 되었다. 대통령으로써의 성과는 차치하고 그는 개인적으로 지루한 사람이었다.

지나치게 현실적인 표현으로 끊임없이 국민을 향해 설명하고 또 설명했다. 그에게는 레이건과 같은 위트와 유머가 없었고 케네디와 같은 열정에 찬 카리스마가 부족했다. 그의 연설은 언제나 바른생활 교과서를 읽는 듯 했다.

힐러리 클린턴과 빌 클린턴. 호감을 주는 여러가지 요인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싫증 요인은 이미 미국민에게 뻔한 정치인 커플이 되어버렸다는 것. 미국민들이 놀랄 만한 무언가 신선한 매력을 발휘해야 한다면 모를까 싫증 극복이 쉽지는 않을 듯 하다.
 
싫증의 요인은 참으로 다양하다. 아무리 훌륭한 인성을 가졌다해도 표현이 건조하면 호감이 떨어진다. 지나치게 성실하거나 똑똑해서 상대에게 거부감을 줄 정도라면 이 역시 곤란하다. 다음 행동이 어떠할지 다음엔 무슨 말을 할지 다 들여다보이는 것도 식상하다. 심지어 눈부시게 아름다운 여배우조차 광고마다 나오면 싫증이 난다. 싫증 나지 않는 사람이 되기란 하늘의 별따기처럼 느껴진다.
 
그렇지만 싫증을 방지하는 방법은 분명히 존재한다. 생각만큼 대단하지도 않다. 바로 매일매일 조금씩 한 가지씩이라도 보다 나은 자신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모든 시각을 과거가 아닌 현재에 맞추고 자주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
 
어렵다면 일상에서 두 가지 습관부터 익혀보자. 우선, 과거형 화법을 버린다. 과거의 성공담이나 지난시절을 최대한 거론하지 않는다. 대신 요즘은 어떤지, 우리때와 어떻게 다른지에 들어보고 지금 현재를 이야기하도록 한다.

또 반드시 잠들기 전 3분간 눈을 감은채 하루를 되돌려보도록 한다. 지적 정신적 변화를 불러일으키는데 더 없이 효과적이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매일 거듭나려는 일상의 작은 노력이 쌓이면 결코 싫증나지 않는 새로운 자신과 마주할 수 있다.
 
우리나라 정가도 공천문제로 시끄럽다. 이제는 국민에게 싫증나지 않는 얼굴이 나와야 할 때다. 변화할 줄 모르는 정치인에게 표를 던질 만큼 어리석은 국민은 더 이상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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