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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주식 싸다, 그러므로 사라"

[김정훈 대우證 차장]中주식 사야할 세번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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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수준이 15배까지 떨어져 있다.

1990년대 초반 수준의 밸류에이션이다. 참고로 미국은 지난 10년 동안 PER 15배 수준에서 주식을 산 경우 수익률이 제일 좋다고 해서 PER15배 수준을 'Bull's Eye'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일본의 경우에도 30년, 40년전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PER 12배).

미국 대공황의 경우 PER의 고점 수준이 25배이며, 90년대말 테크버블의 경우 PER 고점 수준이 40배 수준이다. 일본 이자나기 호황의 경우에는 이자나기 호황 PER 고점이 20배 수준이며, 80년대 자산버블 PER 고점이 60배를 넘는다.

상해종합지수의 경우 밸류에이션 조정을 수반했으나 여전히 20배 중반 수준이다.

다만, 과거 평균치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내려와 있다. 홍콩 H 주식의 밸류에이션 역시 평균 13.3배 수준보다 낮은 12배 수준까지 내려와 있는데, 특히 홍콩 H 주식의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위치에 있다.

"중국주식 싸다, 그러므로 사라"


열강의 밸류에이션과 단순하게 비교한 경우 현재의 중국 밸류에이션 수준이 다소 부담되지만, 역사적 평균에 비해서 할인 거래되고 있다는 측면을 고려하면 저평가의 영역으로 봐야 한다. 그래서 중국 증시 저평가 여부에 대한 깊이 있는 판단을 위해서는 주요 종목에 대한 펀더멘탈한 시각이 필요하다.

1990년부터 2000년 고점까지 미국 S&P500 기업 중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델 컴퓨터, EMC,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등이다. 주로 테크 주식이다.

2000년초 피크 수준에서 델 컴퓨터의 PER이 100배, EMC의 PER은 1000배가 넘었다. PER 1000배는 내가 EMC에 투자했을 때 원금을 회수하는데 천 년이 걸린다는 의미다.

물론 그 당시 주식 매수의 이유가 존재하였으나 고PER 주식이 저PER로 수직 낙하하는 것을 보면 중국 주식도 염려된다. 더욱이 델 컴퓨터의 경우 매출이 테크버블 이후에도 매출이 10% 수준으로 증가한 점을 감안한다면 매출이 올라도 주가는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크게 조정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중국은 조금 다른 시각이 필요할 것 같다. 예를 들어 천억의 매출을 달성하는 기업이라면 쉽게 매출을 몇 배로 늘릴 수 있다. 그러나 10조 매출을 하는 기업이 쉽게 매출을 2배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는 없다.

델 컴퓨터가 2000년 이후에도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급락한 이유는 테크버블이 깨진 이유도 있겠으나, 앞으로의 매출성장에 한계를 인식하고 있었던 이유도 있다. 2000년 이후 매출이 두 배 성장하였으나 2년 전부터는 매출이 정체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상해증시에서는 구경제 주식 중에서 중국선박(조선주)이, 금융주 중에서는 중신증권이 가장 많이 올랐다. 중국 증권주는 시황산업이다 보니 매출이 연간 5배씩 증가하는데, 2007년 역시 4배 이상의 매출증가가 확인됐다.

그래서 PER이 100배짜리 기업이 12월 결산이 끝나고 13배로 떨어져 있다.

국내 주요 대형 증권사의 평균 매출이 3~4조 수준이고, 중국 대형증권사인 중신증권의 2007년 매출이 4조원이라면 어느 나라 증권주를 사야 할지 고민이 된다. 중국 인구수를 감안하면 대형증권사 매출이 3~5조원 수준 정도에서 그 성장이 멈출 것 같지는 않다.

중국 증권주 시세 버블이 보다 깊게 나온다면 이것은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중국선박의 경우 연 매출이 7000억원 수준이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연 매출액이 13조원에 육박한다.

중국선박의 작년 PER이 100배가 넘는 것은 분명히 버블이다. 그러나 2007년 실적발표 이후 PER 수준이 38배로 떨어졌다. 향후 중국의 중장비 수요와 원가에서 경쟁력이 있는 중국 조선주의 위상을 고려한다면 매출증가의 여지는 매우 높다.

중국의 주도주들은 과거 테크버블 때와는 달리 절대 매출 수준이 높지 않아서 증가율(성장률) 측면에서 여전히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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