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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단식과 요요사이클

[윤장봉의 비만이야기]20세기의 다이어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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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 20세기 이전의 다이어트에 대한 이야기를 간략히 언급하였습니다. 산업혁명이 시작되기 전에는 '비만'이라는 것이 그렇게 심각하지 않았지만, 먹을 것이 풍요로워진 20세기에 들어와서야 인류를 위협하는 가장 큰 질병으로서 '비만'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마른 몸매, 날씬한 몸매에 대한 상업적 효과로 인해 모든 여자들이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런 때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굶어 죽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또 하나의 아이러니라 생각됩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스칼렛 오하라'로 분했던 '비비안 리'가 코르셋을 입는 장면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입에 회자되고 있는 장면 아닙니까. '미니 스커트'도 없었고, '스키니 진', '비키니'도 없이 허리 아래를 완전히 덮는 롱 스커트를 입었을 때에도 허리를 잘록하게 보이는 것이 아름다움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런데 서서히 여성들이 자신의 몸매를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몸매'는 일종의 과시적 수단이자, 자기를 드러내는 상징이 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최초의 '다이어트 방법'이라면 아무래도 '단식'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도 흔히 사용되는 방법이고, 여자분들은 '다이어트'라고 하면 2-3일 굶는 것을 당연한 기본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순수하게 '체중'감량으로만 생각하면 단식이 가장 빠른 방법이긴 합니다. 하지만 또 가장 빨리 체중을 늘리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가장 빠른 이유는 '지방', '근육', '체수분'까지 같이 줄기 때문입니다. 흔히 생각하듯이 굶었을 때 체지방만 에너지로 써서 살이 빠진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굶게 되면 '지방'만 에너지로 쓰지 않고 몸 속의 '근육'도 에너지로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전에도 말씀 드렸듯이, 우리 몸 속의 근육은 자동차로 따지면 엔진입니다. 단식을 통해 근육이 준다는 것은 2500cc중형 자동차의 엔진을 900cc 경차의 엔진으로 바꿔놓게 됩니다. 그렇다면 엔진이 작아졌으니까 기름은 덜 쓰겠지요. 즉 지방을 소모하는 가장 중요한 기관을 더 작게 만들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단식을 반복하면 할수록 더 지방량은 많아지게 되는 '요요싸이클'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식은 당장 체중감량은 많이 될지 모르지만, 결국은 체지방량을 더 늘리게 되는 '양날의 칼'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나는 일단 '굶어서' 빼고, 빠지고 나면 '운동'해서 '유지'하겠다고 많이들 생각하시지만, 체중이 줄었을 때, 근육량이 줄어 있기 때문에 운동으로 유지하기가 쉽지 않아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단식'은 단순히 비만을 치료하는 적합한 방법이 아니며, 체중을 줄여놓고 운동을 하겠다는 것도 적합하지 않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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