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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심재철 의원에 '분노의 18원'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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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심재철 의원에 '분노의 18원'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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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철희 기자
  • VIEW 15,426
  • 2008.05.2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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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이 심 의원 후원회 계좌에 후원금을 입금하고 그 내역을 공개한 캡쳐사진
↑네티즌들이 심 의원 후원회 계좌에 후원금을 입금하고 그 내역을 공개한 캡쳐사진

네티즌들 사이에서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에 대한 후원 열풍이 불고 있다. 한 인터넷 카페에 심 의원의 아이디로 댓글이 올라오자 '알바활동'(여론조작을 위해 글을 올리는 행위)을 지원해주자며 1원이나 18원 같은 극소액의 후원금을 납부하고 나선 것.

네티즌들은 포털사이트나 커뮤니티에 "심 의원 후원회에 후원금을 내자"는 글을 올리며 납부방식에서부터 영수증처리까지 구체적인 후원 방법을 공유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계좌이체 '인증샷'(증거사진)을 올려 후원금 납부 사실을 입증하기도 했다.

후원열풍의 발원지인 인터넷 카페 '레몬테라스'에 문제의 '배신의 역사 심재철'이란 글이 올라온 것은 27일 자정 무렵. 때마침 심 의원의 광우병 관련 발언을 비판한 MBC 'PD수첩'이 방송을 마친 시각이었다. 이 글은 "PD수첩에 나온 심 의원은 기회주의자의 모습이었다"며 심 의원이 1980년 학생운동 이후 정치적으로 변절을 거듭했다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의 관심도 심 의원에게 모아지면서 이 글은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스마일'이란 닉네임의 네티즌은 이 글에 "저질의 허위사실 유포이며 엄중한 사법처리 대상입니다. 사이버경찰에 신고합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그러나 곧 '스마일'이 심 의원 명의로 이 사이트에 가입돼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닉네임을 클릭하면 곧바로 심 의원의 블로그로 이동했기 때문. 네티즌들은 "심 의원이 직접 댓글을 달면서 '알바'로 활동한다며 그렇다면 '알바비'를 후원해주자"고 나섰다.

네티즌들은 처음 1원이나 10원, 100원 등 최소액 수준에서 다양한 규모로 후원금을 납부했지만 욕설을 연상시키는 '분노의 18원'이란 말이 나돌면서부터는 대부분 18원씩 납부를 하고 있다.

심재철의원실측은 머니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댓글은 심 의원이 직접 쓴 것이 아니다"며 "말도 안되는 내용의 글이어서 의원실 직원이 제대로 내용을 알리려는 취지로 댓글을 올린 것"이라고 말했다.

후원 행렬이 이어지는 사이 네티즌들은 또다른 의혹을 제기했다. '스마일'이란 닉네임이 다음 아고라에서 정치적 색채가 짙은 글을 자주 올리는 점을 밝혀내며 "심 의원이 인터넷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자신을 위한 글들을 쓰고 있는 게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서도 의원실측은 "포털사이트에 있는 것은 2005년부터 이상한 사람이 글을 쓴 것으로 우리와 전혀 관련이 없다"며 "포털사이트 쪽에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29일 현재 심 의원의 블로그와 미니홈피가 정상운영되지 않고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이 열리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18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인터넷미디어 부분 전체가 개편작업에 들어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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