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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불똥'에 데인 펀드들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입력 : 2008.05.29 17:42|조회 : 13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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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증시가 연일 급락하면서 베트남펀드는 아니지만 관련 주식을 일부 편입한 펀드들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 이들 펀드 대부분은 최근 수익률이 유형평균치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29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미래에셋맵스오퍼튜니티베트남&차이나주식 1'은 이름과 달리 대부분 자산을 중국과 홍콩 주식에 투자하는 중국펀드다. 연초까지 베트남주식을 편입하지 않았지만 3월말 기준 보유주식중 베트남 비중이 5.5%로 상승했다.

28일 기준 이 펀드의 3개월 수익률은 -7.68%로 중국펀드 평균 수익률(-4.40%) 대비 3.28% 포인트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중국과 홍콩 비중이 60%를 넘는 '한국월드와이드차이나베트남종류주식K 1' 역시 아시아지역 투자펀드로 분류됐지만 베트남 주식을 편입하고 있다. 보유주식중 베트남 비중이 연초 25.5%에서 3월말 20.8%로 4.7%포인트 줄였지만 연초 이후 수익률은 -25.13%로 유형평균 대비 12.88%p 낮은 상태다.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인 '유리명품VISTA글로벌주식' 펀드도 연초 편입주식의 2.3%가 베트남 주식이었다. 3월말까지 1.2%로 비중을 낮췄지만 연초 이후 수익률은 -7.27%로 유형 평균(-1.64%)에 비해 저조하다.

베트남 증시는 지난해 10월 1106.60에서 26일 420.51로 62% 폭락했다. 이 때문에 베트남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37.07%를 기록하며 해외펀드 전체 유형중 가장 낙폭이 큰 상태다.

운용사 한 관계자는 "베트남 주식의 일일 변동폭이 2%로 제한돼 이를 편입한 펀드는 비중조절이 쉽지 않다"며 "환매제한이 없는 펀드는 비교적 장기적인 대응을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펀드는 하락장에서 서둘러 비중을 줄였다"고 말했다.

실제로 기은SG운용의 '베트남플러스아시아주식'은 연초 보유주식중 베트남 비중이 10.0%였으나 3월말까지 5.2%로 줄였다. 'NH-CA베트남아세안플러스주식1(모)' 펀드도 12.7%에서 9.5%로 3.2%p 낮춘 상태다.

한편 베트남은 다이와경제연구소와 모건스탠리가 잇따라 'IMF 위기설'을 제기한 데 이어 피치가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 게다가 3일째 거래가 중단되면서 1조원이 넘는 국내 펀드자금의 유동성에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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