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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만 욕할 일이 아니다!

[2030 성공습관]모든 일엔 창의력과 상상력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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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는 몸으로만 하는 것 같지만, 결국 중요한 순간에서의 결정적인 역할은 머리로 하는 것이다. 두뇌플레이의 핵심은 바로 상상력이자 창의력이다.

각 분야별로 최고의 스포츠 선수들에게는 꼭 붙는 수식어가 있다. 바로 ‘머리 좋은 선수’, ‘지능적인 플레이에 능한 선수’ 라는 말이다.

이를 달리 표현하면, ‘상상력이 있는 선수’, ‘창의적인 플레이에 능한 선수’ 인 것이다. 결국 스포츠 분야에서도 성공하고 싶다면 상상력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심지어 육체적인 활동으로 여겨지던 스포츠마저도 상상력이 중요할 정도면, 다른 분야는 오죽하겠나.

축구에도 상상력이 아주 중요하다. 세게 찬다고 골이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골키퍼가 전혀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살짝 발만 건드려 밀어 넣어도 골은 들어간다. 하지만 골키퍼가 예측할 수 있는 방향으로는 아무리 세게 찬다고 해도 막아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강도가 아니라 방향이고, 그것은 짜여진 플레이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순발력과 상상력에 의해서 발현되는 경우가 많다. 즉, 좋은 축구선수가 되려면 상상력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축구에서 상상력이 중요성은 비단 특정 감독 한두명 만의 의견이 아니라, 전세계 유명 축구감독이나 축구선수 모두의 공통적인 견해이다. 하드웨어도 무시못할 요소이지만, 아무리 하드웨어가 뛰어나도 소프트웨어가 변변치 않으면 결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없다. 대개의 스포츠선수들은 수준이상의 하드웨어는 갖추고 있다. 결국 승부는 소프트웨어의 싸움인 것이다.

그동안 수십년 동안 한국 축구는 늘 문전처리의 문제를 지적해왔었다.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 이슈가 되는 국가대항의 큰 경기에서 지고나면 모든 신문에서 일제히 문전처리와 골결정력 부재를 도배한다.

몇십년간 똑같은 문제를 지적하고서도, 여전히 변하지 않는걸 보면 그게 더 신기하기도 하다. 축구선수들에겐 몸이 아닌 머리가 중요하고, 암기가 아닌 창의력이 중요하고, 이것을 교육도 시키고 습관으로 익히게도 했어야 했다. 얼음물 속에 발가벗고 들어가는 정신훈련 갖고는 한계가 있다.

예전에 프로축구팀 포항스틸러스의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의 인터뷰를 흥미롭게 본적이 있다.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력으로 상상력을 꼽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한국 선수들은 창조적인 플레이를 못한다. 감독은 지시를 내리지만 경기는 선수가 하는 것이다. 그라운드에서는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른다. 감독의 지시와 배치되더라도 흐름을 읽고 스스로 판단해 플레이할 수 있어야 한다. 감독이 지시를 내리지만 자유도 함께 부여한다" 라고 했다.

또 "유럽에 진출한 남미 선수들이 너무 많다. 과거 유럽은 개인기보다는 전술 플레이에 강했다. 남미와 아프리카 선수들이 유럽의 ‘창조성 부족’을 메우고 있다. 터키에서 동계 훈련을 했었는데, 현지 연습경기 때 남미나 아프리카 선수가 없는 팀은 전술에 치중했고 결국 우리가 이겼다. 반면 남미나 아프리카 선수가 한 명이라도 끼어있으면 우리 팀이 고전했다. 그들은 내가 미처 예상하지 못한 플레이를 보여줬고. 결국 거기서 승부가 갈렸다. 유럽 빅리그 팀들을 보면 자국 선수들이 수비수를 맡지만. 공격수나 플레이메이커는 주로 창조성이 뛰어난 남미나 아프리카 선수들의 몫이다" 라며 창조적인 플레이, 즉 축구에서도 상상력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말했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짜여진 플레이에만 의존하다보니, 상대가 조금만 변형해서 공격해온다거나, 작전이 상대에게 간파되면 약팀에게도 속수무책으로 당하기 일쑤다. 사실 한국의 축구선수들은 아무 잘못 없다. 그들이 그렇게 배우지 않았으니 상상력을 발휘할 수 없는게 당연하다.

외국의 유명 감독이 오더라도 마찬가지다. 하루아침에 적응시켜서 창조적인 플레이를 하게 만들 수는 없을테니 말이다. 축구는 육체적인 게임이 아니라 지능적인 게임인데도, 아직까지도 중고교의 축구 교육현장에서는 육체적인 게임으로 가르치는 경향이 우세하다.

축구는 열심히 뛰는 것이 목적인 운동이 아니라, 골을 넣는 것이 목적인 운동이다. 아무리 화려하게 공을 패스하고 상대 진영까지 몰고 갔어도 막상 골대 안으로 넣지 못하면 결코 이길 수 없는 것이 축구다. 체력과 정신력만 강조할게 아니라, 상상력과 창의력을 강조해야하는 것이 바로 일정 수준이상에서의 축구인 것이다.

이는 대결구도를 가진 모든 스포츠에서도 마찬가지다. 상대가 생각하지 못하는 상상력을 플레이에 반영할 수 있다면 훨씬 강한 공격이 가능해진다. 한때 한국 여자배구가 공격 포인트 때 강한 스파이크를 때리는 척 하다가 살짝 건드려 떨어뜨리는 페인트 공격을 시도하면서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때가 있었다.

상대가 예상하지 못했던 플레이인지라 속수무책으로 당하기 일쑤였다. 그런데 이런 공격도 계속 반복되다보니 상대가 충분히 예상하기 시작했고, 반대로 상대도 그것을 따라서 오히려 역공을 해오거나 우리 편에게도 같은 수법으로 공격하기 시작하면서 고전하기도 했다.

야구에서도 번트를 대려는 척 하다가 타격을 하는 버스터(Buster)가 있다. 상대가 번트에 대비한 수비를 하기 위해 전진수비하는 찰나에 타격으로 비어있는 공간을 활용한 안타를 노리는 것인데, 이 또한 상대의 예측을 속이는 공격이자 상상력 접근이다. 하지만 이것도 너무 자주 하다보면 상대가 속지를 않는다.

스포츠에서의 상상력의 힘은 예측할 수 없는 신선함이자 창조성이다. 계속 새로운 상상력을 찾아내야 그 상상력의 효과가 유지될 것이며, 상대에 대한 데이터 분석도 결국은 상상력을 발휘하기 위한 사전조사와 분석 차원이라도 봐도 된다.

심지어 몸으로 하는 스포츠에서도 창의력이 경쟁력이 되는데, 머리로 일하는 화이트컬러들은 오죽하겠나. 그런 의미에서, 당신의 상상력과 창의력은 오늘도 안녕하신가? (www.digitalcreato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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