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통합검색

머니투데이

부활한 386, 진정성? 기회주의?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부활한 386, 진정성? 기회주의?

머니투데이
  • 김성휘 기자
  • VIEW 6,245
  • 2008.07.08 18:59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글자크기조절
  • 댓글···
image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송영길 김민석 안희정 최재성 조정식 강기정 의원
송영길(81학번) 김민석(82학번) 안희정(83학번) 최고위원에 강기정(82학번) 대표비서실장과 최재성(84학번) 대변인까지.

민주당내 '386' 정치인들이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참여정부 말기 정권 실패의 책임론을 뒤집어쓰며 여론의 뭇매를 맞던 386이 정권을 내준지 5개월 만에 재기의 기지개를 펴고 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8일 단행한 인사에서 강 비서실장과 최 대변인을 중용하며 386의 재약진을 보여줬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민주당 전당대회는 386의 부활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송영길·김민석·안희정 최고위원은 각각 1, 2, 4위에 오르며 당 지도부에 당당히 입성했다. 특히 김민석·안희정 최고위원이 주목을 끌었다.

이들은 참여정부 내내 정치권에서 밀려나 있었던 것은 물론 공천 탈락으로 의원 배지도 달지 못했다. 그러나 민주당 최고위원 자리에 올라 정치적으로 사면 복권을 받았을 뿐 아니라 정치적 기반을 새로 다질 수 있는 기회까지 얻었다.

이유가 뭘까.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린다. 우선 '진정성'을 꼽는 이들이 적지 않다. 정치개혁과 세대교체라는 명분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은 물론 정권을 내준 뒤 야당의 정체성을 정립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진실성이 성공의 열쇠라는 것. 이들의 동지이자 지지층인 386세대가 최근 촛불시위를 통해 다시 현실정치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386 정치인들이 부상하는데 동력이 됐다는 평이다.

반면 이들의 기회주의적 처신이 재기의 배경이란 반론도 만만치 않다. 공교롭게 민주당 내 386정치인들은 줄곧 '양지'를 지향해 왔다. 이들은 참여정부 초기에 노무현 당시 대통령에게 집결했다. 열린우리당 창당도 주도했다. 그러다 노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하고 열린우리당이 덩달아 가혹한 비판을 받자 스스로 열린우리당을 버렸다.

지난해 대선에선 여론의 지지를 업은 손학규 전 대표를 선택해 손 전 대표의 대선 경선을 앞장서 도왔다. 이들은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또 한 명의 '주군'으로 정세균 대표를 선택했다. 386정치인 대부분이 정세균 캠프에 포진, 경선 승리를 이끌었다. 열린우리당 의장 출신인 정 대표는 그 때처럼 386과 함께 당을 이끌게 됐다.

한 정치권 인사는 이 같은 점을 지적하며 "도대체 386의 정치적 지향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부정적 평가의 연장선에서 보면 김민석·안희정 최고위원의 당선 또한 큰 의미가 없다. 옛 민주계와 열린우리당 출신의 '친노'(친노무현)직계가 각각 일정한 세를 형성하고 있는 민주당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을 뿐이란 해석이다.

그럼에도 현실적 진보, 실용적 진보를 추구하는 듯 보이는 386정치인들에 대한 기대는 계속된다. 참여정부 시절부터 내내 실망했지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고 정치권의 변화를 주도할 세력을 형성하기를 기대한다는 바람도 적지 않다. 환영과 비판, 실망과 새로운 기대 사이에서 386정치인들의 앞날에 관심이 쏠린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띠운세
  • 별자리운세
  • 날씨
  • 내일 뭐입지

많이 본 뉴스

메디슈머 배너_슬기로운치과생활 (2/1~)
남기자의체헐리즘 (1/15~)
블록체인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