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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조건 좋은' 서울, 금융허브 되려면

[CEO칼럼]

CEO 칼럼 사이먼 쿠퍼 한국HSBC 대표 |입력 : 2008.07.14 12:12|조회 : 5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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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조건 좋은' 서울, 금융허브 되려면
최근 몇년 동안 한국에서는 금융허브 육성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진행돼왔다. 금융허브를 육성하는 것은 한국의 경제를 다양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한국은 경제구조를 다양화해 중공업이나 IT 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금융허브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혜택은 현금 확보다. 이를 통해 잠재적으로 많은 장기투자가 이뤄질 것이다. 무엇보다 금융허브가 되면 많은 국내 인재와 글로벌 인재를 유치할 수 있다.

싱가포르는 금융허브가 된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자산관리와 프라이빗뱅킹 등 특화시장에 주력해 성공을 거뒀다. 여기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동일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갖고 다른 시장과 경쟁하는 것은 좋은 전략이 아니라는 것이다. 글로벌 시장은 특정 서비스나 상품에 특화한 새로운 금융시장에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금융허브로서 서울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한국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무엇보다도 한국, 구체적으로 서울의 경우 금융허브가 될 수 있는 지리적 입지가 뛰어나다.

일부 사람은 서울이 도쿄 상하이 홍콩이라는 거대 시장 사이에 위치한 것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지리적 위치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서울은 주력 특화 분야를 찾아서 동북아 금융축을 확대하기만 하면 된다.

한국은 이미 세계 15위 안에 드는 큰 경제규모를 갖고 있다. 이는 한국 내수시장이 금융허브 초기 개발단계를 지원할 수 있으며 앞으로 금융허브 성공에도 버팀목이 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더욱이 한국은 세계 최고 교육수준과 함께 가장 열심히 일하는 인력을 갖췄다. 때문에 한국 내 인력풀 안에서 재능 있는 인력은 지속적으로 금융산업으로 유입될 수 있다. 한국 내 인력의 금융산업 유입은 글로벌 인재 유입과 함께 이뤄져야 하며 한국의 인력 또한 수출돼야 한다.

한국은 기술역량에서도 뛰어나다. 한국의 금융시스템은 이미 동북아에서 가장 앞서 있고 세련됐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IT기술력과 온라인시스템을 이미 갖고 있다. 한국은 세계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기술적 변화에서 가장 앞서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의 당면과제는 무엇인가. 국제 금융센터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외국 기업이 환영받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금융허브가 되는 핵심은 개방정책에 있다.

런던에는 255개 외국은행이 있다. 영국에서는 은행업 자산의 절반을 외국은행이 차지한다. 한국은 글로벌 금융기관의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금융허브 목표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예컨대 HSBC은행이 외환은행을 인수하면 HSBC은행만 이득을 보는 것이 아니다. 외환은행은 진정한 의미에서 한국 최초의 글로벌 은행이 될 것이다.

런던의 성공을 보면 자명하다. 세제혜택, 금융인재, 영어 사용 등은 금융허브를 키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글로벌 금융기관을 환영하는 개방된 환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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