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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칼럼]수입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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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무역의 장벽이 점차 허물어지고 있다. 공정과 개방을 강조하는 세계시장의 흐름에 따라 자국 기업에 대한 보호 무역과 지원 정책은 더 이상 힘을 못쓰고 있다.

[CEO칼럼]수입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때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금의 무역환경은 '적자생존'과 '상리공생'으로 대변되는 정글과 다름없다.

이러한 통상 환경에서 중소기업이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경쟁과 협력을 시의적절하게 잘 활용해야 한다. 경쟁기업이 협력업체가 될 수 있고 협력업체가 경쟁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바이어가 판매자가 될 수 있고 그 반대 경우도 쉽게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우리 중소기업도 해외시장 진출시 바이어나 판매자로 명확히 구분되던 과거의 질서가 많이 희석됐다. 대신 두 의미를 포괄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많이 불린다.

수출과 수입 관계도 그렇다. 수입 없이 수출이 존재할 수 없다. 건전한 수입이 밑바탕이 되지 않는 수출은 기업 뿐 아니라 국가 산업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다시 말해 단순히 흑백 논리로 구분짓기 보다는 균형이 강조된 회색 영역의 중요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과거에 우리는 '수출만이 살길'이라고 믿어 왔다. 지난 60~70 년대 이후부터 정부 주도 아래 추진되어 온 수출 드라이브 정책은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주요한 성공요인으로 평가받았다. 현재까지도 정부와 산하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수출지원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종류는 다른 어떤 국가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문제는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수출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데 있다. 물론 기업지원을 위해서는 기업의 이윤추구에 맞춘 수출지향형 프로그램의 제공이 필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 그러나 오늘날 세계경제 흐름과 무역환경을 고려해 본다면 수출장려 일변도 정책에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최근 유가상승과 이로 인해 야기되는 물가상승, 그리고 원부자재 가격 폭등은 우리기업의 해외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기업은 매출만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좌우할 수 있는 이윤을 어느 정도 냈는가가 기업을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다.

기업의 입장에서 생산비용이 올랐다고 제품가격에 쉽게 반영할 수 없는 노릇이다. 고객들은, 특히 해외시장에서, 외면할 것이고 그렇게 한번 멀어진 고객들을 다시 협상테이블로 불러 오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자원빈국인 한국의 중소기업 대부분은 원부자재 부품 등을 수입해 조립 가공하여 수출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직접적인 수출지원형 해외판로 개척 프로그램도 중요하지만 가공무역구조인 기업이 필요로 하는 원자재, 자본재 등에 대한 도입 지원정책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우리 중소기업들이 '원부자재 구매→조립.생산→ 제품수출’의 세계시장 가치사슬에서 낙오하지 않기 위해서는 수출과 수입의 균형을 맞춘 다면적인 지원이 절실한 것이다.

우리의 주요 교역 대상국이자 경쟁국인 중국은 이미 정부 자체가 기업이 되어 경제 외교활동에 적극 가담하고 있다.

우리 정부 역시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자원 확보 및 판로지원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5월 국무총리의 중앙아시아 방문에 이어 7월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카자흐스탄, 중국 등 주요 자원보유국과 무역대상국을 잇따라 방문함으로써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노력들은 우리 중소기업들의 해외마케팅을 지원하는 기관의 책임자로서 매우 고무적이지 아닐 수 없다. 이렇게 확보된 외교채널을 통한 기업의 실질적인 교류지원이 필요할 때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수출뿐 아니라 수입경쟁력 확보를 위한 외교적인 노력도 중요하다. 이는 어느 한 기관만의 노력으로 이뤄질 수 없다. 정부와 지자체, 기업 모두가 화음을 맞춰야 한다. '나 홀로'가 아닌 ‘같이'하는 노력이야말로 기업의 국제 경쟁력에 ‘가치’를 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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