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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칼럼]녹색 물류로 가는 길

최헌기 동부익스프레스 사장

CEO 칼럼 최헌기 동부익스프레스 사장 |입력 : 2008.09.16 13:22|조회 : 7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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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칼럼]녹색 물류로 가는 길
우리나라는 정보통신(IT) 강국답게 쇼핑도 전통적인 유통채널에서의 구매에서 온라인 쇼핑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택배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다.

이러한 유통채널의 변화는 요즈음 들어서는 국경을 넘어서까지 확장되고 있다. 해외교포들이 국내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해서 구매할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미국, 일본, 중국 등지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그 나라의 원하는 제품을 싸고 신속하게 구매하고 있다. 그래서 국내 온라인 쇼핑몰들이 해외에 직접 진출하기도 한다.

이번 추석에도 우리 회사의 경우 국내택배와 국제택배물량이 지난해 추석때보다 50%나 늘었다. 물류회사로서는 IT 기술발달 덕분에 이렇게 물동량이 늘어나는 것은 분명히 반겨야 할 일이다.

그러나 그만큼 해결해야 할 문제도 더 커지고 있다. 물동량이 늘어난다는 것은 화물운송의 수요와 빈도가 그만큼 커지게 되는 것이다. 화물운송 수단은 모두 예외없이 화석연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있어 에너지자원 부족문제 뿐만 아니라 지구기후변화 위협이라는 범세계적인 환경문제를 유발하고 있다.

따라서 물류업체는 환경 문제의 심각성과 더불어 이러한 우리의 현실을 뼈저리게 절감하고 이를 바꿀 수 있도록 보다 빠른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

일례로 미국은 지난해 연료사용, 설비 및 장비 등을 포함한 환경 스코어카드에 물류기업체들이 성과를 제시하도록 규정해 이를 화주들이 평가해 물류업체를 선정하게 했다.

더욱이 우리나라처럼 공차운행율이 높은 나라에서는 물동량 증가는 그대로 환경문제 증대로 이어진다. 목적지까지 화물을 운송한 후 되돌아 올 때 짐이 없이 빈차로 다니는 비율이 전체 화물차량 중 1/3이나 된다.

이렇게 빈차로 고유가와 각종통행료 등을 부담하며 운행하다보니 화물차주들의 수입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해 해마다 화물차 파업이 발생해 물류대란을 겪게 되는 원인중의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유일하게 온실가스 감축의무 대상국으로 지정되지 않은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유엔기후변화협약의 발리로드맵 채택으로 내년까지는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정하고 국제사회에 공표한 후 2012년부터는 온실가스를 감축해 나가야 한다.

이와 관련, 국토해양부는 “교통.물류부문의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량은 우리나라 전체의 20% 수준이어서 에너지 효율적인 녹색물류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시급하다” 고 밝히고 ‘녹색물류 파트너쉽’ 구축과 물류기업들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화를 추구하는 활동을 평가하는 ‘녹색물류 인증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면 위와 같은 문제를 해결할 방안은 무엇일까? 차량의 대형화, 저공해 고효율 엔진개발, 철도운송의 확대 등 하드웨어적인 해결책들도 그 나름대로 효과가 있겠지만 앞서 말한 과다한 공차운행율 감축이라는 근본적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공차운행을 줄이려면 무엇보다도 화물과 차량의 비대칭 정보를 서로 매칭되도록 하여 주는 것이다. 이렇게 하기 위한 해결책은 위치기반 정보화 기술(Location Based Service:LBS)에 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IT, 통신강국으로 이에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기술을 가지고 있어 화물과 차량의 전국적인 정보화 네트워크 구축할 수 있다.

당사의 경우도 물류기업인 만큼 공차문제 해결을 통해 정부의 녹색물류 정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엔콜트럭’ 이라는 최첨단 화물운송 정보화사업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공차율 감소의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이를 통해 탄소배출량 및 교통혼잡유발비용 감소 등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구 온난화로 환경은 이제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다. IT기술의 발달로 물류량이 증대되지만 그만큼 환경측면의 문제를 유발하게 되는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아이러니칼하게도 또다른 IT기술로 물류를 합리화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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