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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정녕 1000도 무너질것인가

홍찬선칼럼 홍찬선 MTN 경제증권부 부국장 |입력 : 2008.10.22 19:28|조회 : 26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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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코스피가 장중 한때 3년1개월만에 1100마저 붕괴됐습니다. 주가가 떨어져도 1100선은 지켜지겠지 하는 기대가 여지없이 무너졌는데요. 주가가 이처럼 폭락하는 원인이 무엇이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홍찬선 MTN 경제증권부 부국장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리포트 >
주가가 1100선 마저 내줄 정도로 폭락하는 원인이 무엇입니까?



-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우선 미국발 금융위기가 실물위기로 전염되면서 기업의 실적, 즉 펀더멘털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3분기는 물론 4분기 실적이 나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둘째는 매수주체가 실종됐다는 것입니다. 주식시장의 큰손인 외국인과 기관이 주식을 내다팔고 있어 주가가 속절없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개인들이 사고는 있지만 큰손들의 대규모 매도에는 당하기가 어렵습니다.

셋째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져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한때 100포인트 넘게 폭락하면서 1100선마저 무너진 것은, 지난 16일 126포인트나 폭락한데 이어 2번째로 나타난 패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장에 심리적 공황이 나타나면 주가는 예상보다 훨씬 많이 떨어집니다.

오늘 주가 폭락의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는 외국인의 대량매도일텐데요. 외국인이 이처럼 대규모로 파는 이유는 무엇이죠?

- 외국인의 순매도는 규모가 큰 것도 문제지만, 가격을 불문하고 일단 팔자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더 큰 부담입니다. 달러로 표시했을 때 코스피는 이미 500선으로 떨어져 손해를 보는 영역인 것으로 분석되는데도, 외국인은 10월들어 매일 3000억원 이상 매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현금을 확보해야 하는 외국계 헤지펀드나 뮤추얼펀드들이 상대적으로 손해를 덜 보고, 유동성이 풍부해 팔 수 있는 한국 주식을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외국인 매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외국인 비중은 30%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비록 장중 한때이기는 하지만 코스피가 1095까지 떨어지면서 이젠 1000선도 안전하지 않은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감이 나오고 있는데요. 과연 1000도 붕괴될까요?

- 주가가 어떻게 될지는 신도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코스피가 1000 아래로 떨어질 지, 아니면 지금이 바닥이어서 내일부터라도 급하게 반등할지는 아무도 자신있게 대답할 수 없습니다.

다만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3가지 요인, 즉 펀더멘털과 수급 및 심리를 보면 주가는 더 떨어질 가능성에 대비하는 게 바람직해 보입니다. 코스피가 작년 11월1일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2085.45)에 비해 47%가량 하락했기 때문에 싸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주가는 백화점 세일과는 달리 주가가 쌀 때 매물이 더 나와 추가로 하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전염되고 있는만큼 당분간 반등보다는 추가 하락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비하는 게 바람직해 보입니다.

주가가 폭락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은 주식을 사고 있는데요. 개인들이 지금 주식을 사는 것이 과연 바람직할까요?

- 개인은 오늘 3300억원 이상 순매수한 것을 비롯해 10월에만 3조5800억원이나 순매수했습니다. 주가가 많이 떨어졌으니 그동안 사지 못했던 우량주를 사자는 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개인들이 주식투자에서 손해를 보는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는 '낙폭과대 우량대형주'를, 주가하락기의 중간쯤에서 서둘러 사기 때문입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주가가 어떻게 될지는 시장만이 압니다. 주가가 싸다고 판단하는 것은 시장의 몫일 뿐, 개인은 도저히 그럴 능력이 없습니다.

주식투자에서 성공하려면 시간과 정보와 돈이 풍부해야 하는데, 개인은 그런 점에서 외국인이나 기관에 비해 절대적으로 열세입니다.

'떨어지는 칼날은 잡지 말고 소나기는 피하라'는 증시격언이 있습니다. 또 '눈치가 빠르면 절에 가서도 이밥을 먹을 수 있다'고도 합니다.

개인이 주식투자에서 성공하려면 큰 손인 소나기를 피하면서 큰손인 외국인이나 기관을 따라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외국인이 매일 3000억 이상 순매도할 때 개인은 따라 팔지 않더라도 최소한 사는 것은 자제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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