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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나이가 들면 왜 살이 찔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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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저희 병원 방문하신 최고령 환자분의 기록이 깨어졌습니다. 그전에는 ‘비만’ 때문에 방문하신 환자분 중 가장 연세가 많으신 분이 68세 였었는데 72세 환자분이 방문을 하신 것입니다.

의학 및 생활 수준의 발달로 인해 장수하시는 분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고, 예전에는 단순히 ‘무병장수’ 하는 것이 노인 분들의 가장 중요한 면이었지만, 이제는 젊은 분들 못지 않게 아름다움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있으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노화라는 과정은 그와 반대로 움직이게 됩니다. 20대에 비해서 70대에는 지방의 양도 약 50% 이상 증가하게 되고, 근육은 50% 이상 감소하게 됩니다.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는 것이 근육이 거의 유일하기 때문에 근육량 감소는 지방량 증가와 비례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나이가 든다는 것은 체내 지방이 늘어난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노화가 진행이 되면 체지방이 늘어나는 것일까요? 인간의 유전자는 의학과 생활의 발달만큼이나 빠르게 발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내일 지구가 멸망해서 인간이 원시시대로 돌아갔다고 예를 들어 봅시다.

20대의 젊은 남자는 여자보다 식량을 구하는 능력이 좋을 것이고, 노인 보다는 훨씬 더 좋을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식량을 구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이 20대의 젊은 사람보다는 저장하는 체지방량이 많아야 좀 덜먹더라도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자들이 남자보다 정상적으로 체지방량이 높은 것도 비슷하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몸 속의 유전자는 원시시대 때의 유전자와 별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대는 젊은 사람보다 노인 인구들이 경제적으로 좀 더 풍요로운 편이고, 시간적 여유도 더 많습니다. 또한 운동량은 더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노인들의 비만이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저희 할머니께서 하시던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 ‘쉰 살이 넘으면 한끼에 한 수저씩 덜어야 되는데’라고 하셨던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노화가 진행이 되면 그 노화를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느 정도 적응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식사의 질은 높이고, 식사의 양은 줄여야 됩니다. 운동량은 더 늘어야 되는 것입니다. 젊은 시절처럼 너무 날씬한 것을 선호하시는 것도 별로 좋지 않다고 합니다. 너무 체중이 적은 것도 체중이 많은 것만큼이나 수명이 짧다고 합니다. 적절한 체중과 적절한 식사량, 적절한 운동량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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