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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통화스와프 300억$,환율 1200선 안정

홍찬선칼럼 홍찬선 MTN 경제증권부장(부국장) |입력 : 2008.12.11 14:43|조회 : 1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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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국과 일본이 통화 스와프 한도를 130억달러에서 300억달러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합니다. 환율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환율을 안정시킬 수 있는 대형 호재로 보여집니다. 오늘 이슈포커스에서는 홍찬선 MTN 경제증권부 부국장과 함께 한일 스와프 한도 확대가 갖는 의미와 향후 환율 및 주가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리포트 >
질문1)한국과 일본이 통화스와프 협정 한도를 13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확대한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설명을 좀 해주시죠.

답변=오는 13일 한중일 정상회담서 발표될 듯
예, 일본의 대표적 경제신문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늘 “한국과 일본 정부가 통화스와프 규모를 300억 달러로 늘리는 방안에 합의했으며, 오는 13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릴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아직 협의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정상회의를 통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상회담이란 이명박 대통령, 아소 다로 일본 총리, 원자바오 중국 총리 등 3국 정상이 오는 13일 후쿠오카에서 만나는 것을 가리킵니다. 외교 관례상 공식적으로 확인해 줄 수는 없지만, 대체적인 내용은 맞다고 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번 합의는 또 현재 위기 때에만 달러화를 끌어 쓸 수 있는 것을 평상시에도 쓸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는 일본과의 통화스와프 한도 130억달러 가운데 원-엔 교환분 30억달러 어치만 평상시에 쓸 수 있일 뿐 원-달러 교환분 100억달러 어치는 위기시에만 활용할 수 있습니다.

300억 달러로 확대된 통화스와프 한도 전체를 '평상시'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되면 내년 4월말 만료되는 한미 통화스와프 300억 달러에 이어 추가로 외화 조달 수단을 확보하게 돼 환율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2) 일본에 이어 중국과도 통화 스와프협정 한도도 합의했다는 얘기가 들리는데요.

답변=중국과 스와프 협정도 200억달러로 확대 가능성
정부는 현재 40억 달러인 중국과의 통화스와프 한도를 100억~300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중국 측과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14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렸던 ‘한중일 재무장관 회의’에서 나카가와 쇼이치 일본 재무장관, 셰쉬런 중국 재무장관과 한중, 한일 등 양자간 통화스와프 규모 확대에 대해서 합의했었습니다. 그 결과가 오는 13일에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3) 미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이 한국과 통화 스와프 협정을 확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답변=미국 중국 일본의 주도권 다툼
미국 중국 일본의 주도권 다툼이 자리 잡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이 한국과 스와프 협정을 맺을 때 브라질 멕시코 싱가포르 등과 함께 체결했는데, 이는 이머징마켓 중 앞서 나가는 4개 국가를 ‘달러 블록’, 즉 달러 영향권에 묶어두기 위한 것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유럽이 유로로 통합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등 선진 이머징국가들마저 달러화 우산을 벗어나면 미국 및 달러 영향력이 상당히 줄어들 수 있습니다. 외환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들을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달러 블록을 확대하는 실리를 얻을 수 있는 게 통화스와프 협정이라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아시아는 물론 세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일본과 중국도 한국을 뺏기지 않기 위해, 스와프 규모를 늘려주는 것입니다. 일본과 스와프 규모가 300억달러로 확정될 경우, 중국과는 200억달러 정도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4) 한일 통화 스와프 규모 확대 보도로 환율이 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효과로 환율이 어느 정도까지 하락할 수 있을까요?

답변=환율 1150~1200선이 적정수준
원달러환율이 한때 1500원까지 오르고, 원엔환율도 1600원을 넘었던 것은 심리요인으로 인한 일시적 폭등이라는 측면이 강했습니다. 한국이 외환위기를 겪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에다, 외국인 주식자금이 이탈하고 한국에 빌려줬던 달러를 회수해 가면서 생긴 달러 부족 현상도 가세했구요.

하지만 이번에 한일 스와프 한도가 300억달러로 확대되고 중국과도 200억달러로 늘어나면, 외화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기 때문에 적정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적정 수준에 대해선 논란이 있지만, 1150~1200원 수준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원엔 환율도 시간이 좀 걸리기는 하겠지만 100엔당 1000원 수준을 향해 계속 하향안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5) 한국은행이 오늘 기준금리를 파격적으로 1% 포인트나 인하한 것도 통화 스와프 및 환율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인데요. 어떻게 연결되는지요?

답변=환율하락->물가안정->금리인하 여력
이론적으로 볼 때 통화 스와프 협정을 체결하고, 그 협정이 유지되려면 협정을 맺은 국가 사이에 금리차이인 스프레드가 안정적으로 축소돼야 합니다. 따라서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미국이 한국과 스와프 협정을 맺을 때 아마도 미국이 금리를 내리는 만큼 한국도 인하해야 한다는 조건을 붙였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만 금리를 내리고, 협정상대방은 인하하지 않으면 달러가 약세를 보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스와프 규모 확대 등으로 환율이 하락할 경우, 수입물가하락 등으로 물가가 안정돼 금리를 과감하게 내릴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는 점도 이번에 큰폭의 금리 인하를 뒷받침한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6) 환율이 안정되면 주가도 상승하고 시중금리도 떨어지는 등 증시와 금융시장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답변=환차익 노린 외국인 주식 매수
예, 환율과 주가는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2080에서 892까지 급락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외국인이 주식을 약700억달러어치나 팔고 한국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파산위기에 몰렸던 헤지펀드들의 ‘묻지마 식’매도도 가세했는데, 외국인이 파는 것은 주식 뿐만 아니라 채권도 가리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50% 이상 떨어졌고, 환율은 상승, 즉 원화가치는 하락해 달러화로 환산한 코스피지수는 70% 이상 떨어져 600선까지 추락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원달러환율이 1500선에서 고점을 찍고 하락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그동안 줄기차게 팔았던 외국인이 다시 주식을 사고 있습니다. 어제 3800억원 순매수한 것을 비롯해 오늘까지 4일 동안 8000억원 가량 사들였습니다. 주가가 이미 많이 떨어진데다 환율이 하락할 경우엔 환차익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일본계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엔화기준으로 봤을 경우 한국 주식은 70% 이상 폭락해, 싼값에 한국의 우량기업 주식을 사들일 수 있는 기회로 판단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7) 외국인이 다시 산다면 주가는 더 오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얼마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지요?

답변=코스피 1300까지 상승 예상

예, 코스피는 연말 연초에 1300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080에서 890까지 떨어진 하락폭의 3분의 1정도 회복하는 수준입니다. 다만 1200이 넘으면 저점에서 샀던 사람들의 차익매물이 나올 것을 예상되고, 실물경제 회복이 가시화되지 않을 경우 추가 상승은 제한되고 되밀릴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전히 불확실한 요소가 많은 만큼 적극적인 추격매수보다는 절반 이상은 현금으로 유지하면서 적립식펀드에 가입하는 등 소극적 강세론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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