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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건조한 겨울, 심해지는 닭살

[서동혜의 피부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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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급격한 추위를 느끼거나 갑자기 소름이 돋았을 때 ‘닭살 돋는다’는 표현을 사용한다. 때로는 보기 부담스러울 정도로 지나치게 친밀하고 다정스러운 남녀의 애정표현에 대해서도 닭살이라며 놀리기도 한다.

실제 닭살은 사람이 익숙하지 않은 정보를 오감으로 접했을 때 거북함을 느끼거나 신경조직에 변화가 생겨서 피부 내에 있는 털세움근(기모근)이라는 일종의 미세한 근육이 모발을 잡아당겨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 근육이 수축되면서 털이 위로 일어나게 되어 도드라져 보이는 피부 반응이다. 많은 사람들이 닭살은 그때그때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알고 있지만 주변에 보면 일시적으로가 아니라 평소에 오돌토돌한 닭살 피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상당수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닭살의 정식 명칭은 모공 각화증인데, 모공 내에 각질이 쌓여 주로 팔, 허벅지, 어깨 등의 모공을 중심으로 오돌토돌한 작은 돌기들이 돋아있는 것이다.

모공 각화증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유전적 원인에 의해 유·소아기에 팔과 어깨에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검붉은 구진이 생기는 것으로 아토피 피부염이나 어린선 같은 피부 건조증을 가진 사람에게 많이 나타난다.

둘째는 후천적으로 생겨나는 경우로, 지나치게 샤워를 자주 하거나 습관적으로 때를 세게 밀면 생길 수 있다. 특히 겨울에는 날이 차고 건조해 피부 건조증이 일어날 수 있고, 이 상태에서 허벅지나 팔에 가려움을 느껴 심하게 긁게 되면 모공이 도드라지고 거칠어져 모공 각화증이 심해질 수 있다.

모공 각화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피부건조를 막고 촉촉한 피부를 지켜내는 것이 급선무다. 대게 사람들은 자주 씻어야 깔끔해졌다고 느끼는데, 사실 잦은 샤워는 때만 씻겨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을 촉촉하게 해주는 피지까지 벗겨내서 수분을 도둑맞기 쉽다. 샤워할 때 너무 뜨거운 물로 하면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더욱 건조한 상태로 만들게 되므로 항상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샤워한다. 때를 미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그리고 피부가 건조할 때는 세정력이 강한 비누를 자주 쓰는 것을 삼가야 한다.

알칼리성 비누보다는 중성 이나 약산성비누을 사용하는 것이 피부에 자극을 줄일 수 있다. 정도가 심하지 않은 모공각화증의 경우 목욕할 때 미지근한 물에 몸을 불리고 각질 제거에 효과적인 AHA성분이 함유된 필링 제품으로 부드럽게 마사지 해주면 피부자극을 줄이고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샤워나 목욕 후에는 피부 보습에도 신경을 써 주어야 하는데 보습제를 평소보다 많이 발라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털옷이나 깔깔한 내의보다는 부드러운 면내의를 입는 것이 좋다. 증상이 너무 심해 콤플렉스가 될 정도라면 각질제거 후 5% 살리실산 연고나 각질연화제를 꾸준히 바르면 증상이 눈에 띄게 호전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살리실산 성분은 모공에 침투하여 각질을 부드럽게 녹여내는 역할을 한다. 각질연화제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약품들은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 구입하도록 한다.
사실 닭살은 보통 10~30대에 주로 발생하다 대부분 40~50대가 되면 자연스럽게 없어지기 때문에 특별히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 스트레스가 된다면 피부과 치료를 통해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레티노이드의 국소도포와 함께 화학박피 방법 중 제스너 용액을 이용하는 제스너 스케일링 및 크리스탈 필링을 2~3주 간격으로 5회 이상 치료해주면 상태가 개선되고 피부가 매끄러워 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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