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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상춘재 '오찬'과 美 알팔파 '만찬'

[제비의 여의도 편지]

제비의 여의도 편지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입력 : 2009.02.06 07:39|조회 : 1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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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2일 점심 청와대 상춘재. 이른바 여권 수뇌부가 총출동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4선 이상 중진 의원을 초청한 자리였다.

'간판'은 그리 달았지만 실제 모임 성격은 친이(친 이명박)계와 친박(친 박근혜)계간 만남의 장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이런 만남이 정권 교체 후 사실상 처음이었다는 데 있다.

지난해 총선 직후 당선자들을 위한 행사가 몇 차례 있었지만 당밖에서 살아남은 일부 친박계 의원들은 대상이 아니었다. 홍사덕, 김무성, 박종근 등 친박계 중진들은 공천을 받지 못해 한나라당을 탈당한 뒤 총선에 출마, 당선했다.

친박계 의원들이 복당한 뒤에도 청와대의 '초청'은 없었다. 이는 뼈 속 깊이 또하나의 상처로 남았다. 친박계 좌장인 김무성 의원이 이 대통령에게 "1년 만에 청와대에 들어와보니 집권당의 일원이 됐다는 것을 오늘 비로소 느꼈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 이날 만남은 화기애애했다. 적어도 '겉으론', '공식적으론' 그렇다고 전해진다. MB는 "지난 1년간 정신없이 지났는데 요즘 사정이 어려우니 당 생각이 난다. 어려우니 더 간절한 것 같다"고 애정을 표했다.

당 인사들의 화답도 따뜻했다. 덕담만이 오갔다. '대립' '갈등'은 찾기 어려웠다. 하기야 1시간30분 정도의 식사 자리였으니 20여명의 참석자들이 공치사를 하기에도 시간이 빠듯했을 듯 하다.

이 대통령은 세간의 관심이 쏠린 박근혜 전 대표와 만남에도 정성을 쏟았다. 이 대통령은 마침 57번째 생일을 맞은 박 전 대표를 위해 생일 케이크를 준비하고 생일 축하 노래도 함께 부르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인위적 화합, 겉치레는 불과 24시간을 가지 못했다.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 친이계와 친박계간 시각차는 어김없이 드러났다.

청와대는 "얼음이 녹아가는 해빙기로 이해해 달라"(이동관 대변인)고 했지만 '얼음'이 존재하는 게 엄연한 현실임이 재확인됐을 뿐이다.

# 비슷한 때 미국 워싱턴에선 '알팔파(alfalfa) 클럽'의 만찬이 열렸다. '알팔파 클럽'은 미국 정·재계 고위인사 200여명으로 구성된 모임으로 지난 1913년에 발족했다.

이날 만찬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지난 대선 때 민주당 소속으로 공화당 후보를 지지한 조지프 리버먼 상원의원, 공화당의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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