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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고 싶다면 알아야 할 세가지

[2030 성공습관]골프, 와인 그리고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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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와 와인, 디자인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를 들 수도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공통점은 경영자의 '필수(Must Have)' 아이템이라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경영자가 되고자 하는, 혹은 리더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아이템이다.

2030들 중에서도 사교의 수단으로 골프와 와인을 접하는 사람들이 꽤 있을 텐데, 이젠 디자인도 포함시켜야 한다. 와인과 골프는 이해가 가는데 디자인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뒤에 차근히 이유를 말하겠지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제 경영자에게 디자인에 대한 관심, 디자인리더십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일에서도 필수, 사교에서도 필수가 되는 것이다.

경영자에게 와인은 술이 아니다. 골프는 스포츠가 아니다. 와인과 골프는 리더에겐 사교이고, 그들만의 고급스런 이야기꺼리이자 취미이며, 경영과 정치를 위한 아주 효과적이고 강력한 무기이다. 골프를 모르는 경영자는 과연 얼마나? 와인을 모르는 경영자는 과연 얼마나? 아마 별로 없을 것이다. 알고 싶어서, 배우고 싶어서 알고 배우는 게 아니다.

골프와 와인은 경영자들의 개인적 취향에 따른 선택이 아니다. 경영자라는 경제적, 사회적 지위가 만들어낸 소비해야할 이미지이며, 골프와 와인을 통해 어울리고 사교하고 소통하고 새로운 일을 도모한다. 골프와 와인은 경영자들의 인맥 도구이며, 경영자들의 비즈니스 조역이며, 경영자들의 취미이자 놀이이자 문화이다.

골프와 와인을 몰라선 경영자 사회에서 도태되기 쉽다. 바빠서 골프를 못 배웠다고? 원래 운동 안 좋아한다고? 골프는 운동이 아니다. 설령 운동이라 할지라도, 운동 안하는 경영자는 더더욱 문제다. 술 못 마셔서 와인 못 배웠다고? 술 안 먹고 어울리면 안되냐고? 와인은 술이 아니다. 설령 술이라 할지라도, 술 한 잔 제대로 못하는 경영자도 더더욱 문제다.

골프와 와인을 잇는 또 다른 필수 아이템이 바로 디자인이다. 사실 골프와 와인을 잇는 아이템 중에 디지털도 있었다. 한동안 디지털은 주요 화두로 오르내리다가 이젠 정착되어 아주 일상이 돼버렸다. 디자인이 바로 그 다음 순서다. 디자인을 하는 능력이 아니라, 디자인에 대한 마인드, 디자인에 대한 지식과 디자인을 보는 눈이 필요하다.

골프와 와인처럼, 경영자들에게 디자인 마인드는 소비의 대상이고, 소통의 도구, 사교의 활력소이고, 공통관심사이자 대화의 공통주제이다. 경영자들이 모여서 뭘 얘기하나? 정치 얘기할까? 가장 좋은 게 디자인이다. 디자인 마케팅이나 아트 마케팅도 좋지만, 일 얘기가 아닌 디자인 마인드에 대한, 디자인에 대한 재미있으면서 유용한 얘기들을 해야 한다.

경영자들이 모여 유명 디자이너를 거론하고, 디자인 소품을 어떤 걸 쓰는지, 유명 디자인 제품에 얽힌 히스토리나 디자인 가십을 얘기하고, 디자인 경영이나 디자인 마케팅은 어떻게 하고, 디자인 조직은 어떻게 꾸리는지를 얘기할 수 있다면 어떨까. 와인과 골프처럼, 디자인도 그렇게 자리 잡을 수만 있다면 디자인은 지금보다 훨씬 더 큰 가치를 가지고, 훨씬 더 큰 영향력을 가질 것이다.

'새로운 미래가 온다'의 저자 다니엘 핑크는 '지는 MBA, 뜨는 MFA(The MFA is the new MBA)'라는 글을 통해 최근 기업 경영에서 예술 관련 학위가 가장 인기 있으며, MFA(Master of Fine Arts)가 MBA(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를 대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순히 기능과 품질이 뛰어난 제품으로는 더 이상 경쟁할 수 없기 때문에 감성적인 접근을 통해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이른바 아트 비즈니스가 요구되고 있다는 것이다.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일리노이공대는 이미 MBA에 MFA 개념을 가미해 디자인 리더들을 육성한다고 한다. 이런 변화에 맞춰 국내에서도 최고디자인책임자 CDO(Chief Design Officer)를 두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아마 이후에는 MBC(Master of Business Creativity)도 부각될 것이며, 기업에서도 CCO(Chief Creativity Officer) 혹은 CIO(Chief Imagination Officer)를 두는 사례가 늘어나고 그 역할의 중요성도 커질 것이다.

요즘 기업에선 성공하면 디자인 탓, 실패하면 기술이나 마케팅 탓을 돌리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디자인 어부지리인 셈인데, 요즘에는 공과를 디자인이 가져가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디자인에 대한 기대가 커서이고, 디자인이 중요한 위치를 가져서인 것이다. 골프와 와인에 대한 관심 이상으로 디자인에 대한 관심을 가져보라. 새로운 성공의 화두이자 습관으로 여러분에게 큰 기여를 할 것이다. 잊지 말자, 디자인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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