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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칼럼]그린IT, 선택 아닌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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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칼럼]그린IT, 선택 아닌 필수다
4월 초 환경에 관심을 지닌 사람들에게는 우려할 만한 기사 하나가 지면을 장식했다. 남극대륙에 연결된 거대한 빙붕 가운데 하나인 윌킨스 빙붕과 남극대륙을 잇는 40km의 얼음 띠가 무너졌다는 것. 이는 지구 온난화의 커다란 상징적인 징후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이러한 대규모의 빙붕 해체가 해수면 상승과 이에 따른 기후변화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과학자들은 보고하고 있다.

정부 간 기후변화위원회(IPCC)에 따르면 현재 추세대로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경우 2100년에는 지구 평균 기온이 최대 6.4oC 더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평균기온이 1.5~2.5oC 상승할 때 지구상에 존재하는 동식물의 약 20~30%가 멸종하고 3.5oC 상승하게 되면 그 비중이 40~70%까지 이른다고 한다.

기후 변화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하기 위한 각국의 노력이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우리 정부 또한 지난 해 '저탄소 녹색 성장'이란 비전을 내놓고 정부와 민간 부문이 협력하여 각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이슈를 발굴하며 추진하고 있다. 특히 IT분야에서는 방송통신위원회 주관으로 녹색방송통신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관련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추진하고 있다.

IT는 사회 각 분야에서 생산성과 업무 능률을 향상시키는 핵심 수단으로만 인식되어 왔지만,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해결하는 최적의 대안이 될 수도 있다. 가령 자동차와 IT기술이 접목된다면 정차 시 차량의 공회전을 줄일 수 있고, 운행 경로를 최적화함으로써 공해 유발 물질의 배출을 감소시킬 수 있는 지능형 차량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

그린IT는 이와 같이 IT기술의 효율적인 활용을 통해 탄소배출량 절감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다. 한국의 강점인 IT를 활용해 그린 오피스, 그린 홈, 그린 인프라, 그린 빌딩 등 생활환경과 IT를 융합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고, 이러한 서비스 및 기술 노하우를 해외에 수출함으로써 국가의 신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

더불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 IT 기술을 접목하여 해당 산업 내 친환경 활동을 지원할 수도 있다. 전력, 공장설비, 건물, 교통·운송, 하천정비 등 다양한 영역에서 IT가 접목된 기술이 도입됨으로써 해당 분야의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틀을 확립할 수 있다.

예컨대 전 세계에서 배출되는 CO2중에서 IT 제품의 배출비중은 2%에 불과하지만, 다양한 분야에 IT를 활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총 CO2배출 절감 효과는 2020년 전 세계 배출량의 15%인 7.8G 석유환산톤(TOE)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국내 최고의 유무선 IT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기업으로서 그린 IT 전략을 통해 에너지원 절감, 친환경 에너지 대체, 통신/IT 인프라 개선, 근무 환경의 그린화 등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노력으로 그린 서비스 기업으로의 변신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KT는 자체 통신 서비스뿐만 아니라 소비자 전력 소비 절감, 공간·에너지 효율화, 교통·물류 자동화 등 ICT 서비스를 통해 국가 경제 시스템의 그린化를 달성하는데도 많은 공헌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2004년 개봉한 미국 영화 '투모로우'에서는 이상기후 증세로 인해 다시 도래한 지구의 빙하시대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영화 속에서 거대한 빙하로 뒤덮인 뉴욕시의 모습은 현실이 아닌 상상이지만 최근의 기후변화를 보면 비단 상상 속 이야기로만 치부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기후변화의 위기 앞에 직면한 인류에게 아직 희망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우리는 지난 역사를 통해 이와 같은 위기를 극복한 수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21세기 고도로 발달한 IT 기술이 훌륭한 구원투수가 될 수 있다. 그린 IT를 통해 지속가능하고 환경친화적인 사회를 건설하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의무이자 새로운 성장을 위한 또 하나의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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