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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요정 김연아의 세컨드 샷은?

[마케팅톡톡] 설계자의 심술-꾸준하게 스스로를 단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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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요정 김연아의 세컨드 샷은?
5월. 세상이 파랗습니다. 주말 골퍼들도 땅- 날아가는 하얀 포물선에 한주의 피로를 날리는 꿈으로 생기가 파랗습니다. 겨우내 손이 근질거렸던 장타자들은 더 그럴 겁니다.

남자의 꿈 장타, 아마 골퍼들의 꿈 280야드! "와! 짐승", "멋져요" 환호가 터지면 으쓱 티 박스를 내려오는 그 장타남에게는 상사도 없고 클라이언트도 안보이죠. 남들 걸어갈 때 거만하게 카트에 앉아 버디로 마무리할 꿈을 꾸는 그에게는 그런데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인생은 끝까지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 반성과 미련의 순간이 남아있습니다.

'설계자의 심술'이 기다리기 때문이죠. 골프장 설계자는 평균적인 주말골퍼들 대상으로 설계를 했는데 장타자가 건방지게 설계자의 주문을 넘어버리면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OB나 러프, 험한 라이가 기다리기 일쑤고 이거까지는 좋은데 더 심한 심술이 있습니다. 버디 욕심, 동료들의 은근한 야지와 훼방 말입니다.

홀컵에 붙이겠다는 욕심에 힘들어 가서 아뿔싸, 뒤땅! 동료들의 "버디" 소리에 탑볼, 프로도 아닌데 정교한 샷을 시도하다가 벙커 턱 맞고! 한참 뒤 세컨드 온까지 해놓은 상황이면 부글부글 속이 끓죠.

브랜드 관리에서는 돌풍지대나 크랙이라고 하는 것들입니다. 성공하려면 이걸 넘어야 합니다.

◇문제는 세컨드 샷
세상에 초기 성공한 얘기들은 많은데 대부분은 그 뒷이야기가 없습니다. 기부금은 제대로 썼는지? 한국영화 해외 수상은 많은데 수출실적은? 장타만 말하고 세컨드 샷은 말하지 않는 게 많습니다. 그 중 70∼80%는 뒤땅, 벙커일 텐데 말이죠.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Built to Last)'을 썼던 제리 포라스와 작업을 같이 했던 짐 콜린스는 성공사례들이 후에 실패로 추락한 예들을 보고 지속적으로 시장평균 이상의 성장을 하는 기업들을 위대한 기업으로 정의하면서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Good to Great)'를 냈습니다.

그 기업들은 월가의 스타 CEO는 없지만 시장을 작게 정의하고 자기가 잘하는 것을 꾸준히 잘하는 고슴도치 콘셉트 기업들이랍니다.

◇싱글의 경영론
세상에는 상벌이 있듯이 설계자는 평균이상 과감하게 수행한 골퍼에게는 보너스도 줍니다. 280야드를 넘으면 내리막이라 20야드 더 굴러간다든지 장애를 비켜서 칠 수 있다든지. 심술을 넘어 이 보너스를 잘 받으려면 자기 역량에 맞는 목표의식과 평상심, 팀워크가 필수입니다.

'센터에만 올리자' 같은 마음 말이죠. 싱글들은 그린의 중앙을 공략하지 홀컵을 바로 노리지 않습니다. 거기엔 리스크가 숨어있기 마련이니까.

명성, 청구, 새롬기술...녹즙기, 조개구이, 어려서 영재였던 친구들 지금은 어디 갔나요? 문근영, 김장훈은 꾸준하게 사회가치와 함께 가니 국민여동생, 기부천사란 보너스가 붙었고 한국 양궁, 여자 핸드볼도 지옥훈련으로 세컨드 마무리까지 꾸준합니다.

혹시 궁금하지 않습니까? 오바마 세컨드 샷은 어떨지? 워낭소리, 똥파리를 잇는 '장기하와 얼굴들' 세컨드 샷은? 국민요정 김연아의 세컨드 샷은? F4는? 없으면 좋겠지만 설계자의 심술은 반드시 기다릴 텐데.

세계경영을 외치던 대우가 외국자본의 질시로 파산했고 한류가 생기니 혐한론이 생겨나고 세계야구에서 대만 네티즌이 역사를 잊고 일본을 편듭니다. 잘 되면 태클 들어가는 게 세상이고 설계자의 심술은 코스의 법칙입니다. 그러니 마음을 편하게 가지고 꾸준함으로 스스로를 단련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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