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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칼럼]창조적 상상력을 갖춘 인재

CEO 칼럼 노정남 대신증권 대표이사 |입력 : 2009.05.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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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칼럼]창조적 상상력을 갖춘 인재
얼마 전 회사 경영전략회의 때 직원들에게 책 한 권을 소개한 적이 있다. ‘가르시아 장군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얇은 책이다. 이 책은 백여년 전에 출간돼 현재까지 무려 1억부 이상이 팔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다. 100페이지도 안 되는 이책이 이토록 많이 팔린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은 미국이 스페인으로부터 쿠바를 독립시키기 위해 전쟁을 치를 때의 실화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다. 당시 미국 대통령은 쿠바 밀림 속에서 활동하던 반군 지도자 가르시아에게 밀지를 전달해야 했다. 밀림에서 거처를 옮겨다니는 반군 지도자를 찾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 이 중책을 맡은 로완이라는 이름의 젊은 장교는 “가르시아가 밀림 어느 곳에 있습니까”라는 질문조차 하지 않고 길을 나선다. 그저 밀지를 들고 쿠바 해안에 닿아 정글을 헤맨 뒤 임무를 완수하고 돌아왔다.

이 짧은 일화에 많은 사람들이 오랜 기간 동안 열광하는 이유는 로완이라는 장교의 행동이 주는 교훈 때문일 것이다. 로완이 가르시아 장군을 찾아 무사히 메시지를 전하고 섬의 반대편으로 나올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창의적인 사고 덕분이었다. 정글이라는 생소한 환경 속에서 가르시아 장군에 대한 어떤 정보도 없는 그는 스스로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창의성은 인간의 상상력에서 나온다. 역사를 되돌아보면 상상력이야 말로 불가능하게 보였던 일들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임을 알 수 있다. 새처럼 날고 싶은 인간의 꿈이 라이트형제가 비상하는 순간 현실이 됐고, 노동에서 벗어나고 싶은 인간의 열망에서 로봇이 탄생했듯이, 상상력이 인류의 발전을 이끌어왔다고 단정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그림시장에 가도 독특한 창의성이 표현된 작품이어야 가치를 인정받게 된다. 그래서 CEO들이 창조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화가의 작품에 관심을 표하는 것이다.

인간의 상상력이 가장 잘 발휘되는 곳 중에 하나가 바로 증권시장 일 것이다. 불과 10년 사이에 인터넷을 통해 세계 각국의 주식을 거래하고 있고,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다양한 분석의 툴을 HTS(홈트레이딩시스템)에 담아내고 있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간에 투자가들은 상상력을 발휘해 다양한 스토리를 만들어 내고, 그 스토리에 따라 투자를 한다.

그러기에 회사를 경영하는 CEO입장에서는 창의적인 인재선발을 위해 늘 고심하게 된다. 생각할 줄 아는 인재를 선발해야 회사도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국가든 수많은 난관을 만나게 마련이지만, 그 난관을 극복하는 것은 바로 상상력이 풍부한 창조적인 인재이다.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은 꿈과 감성으로 버무려진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그 스토리를 전파한다. 그래서 그러한 스토리텔러가 있는 기업이 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내고 있고, 새로운 규격을 제시해 시장의 흐름을 바꾸어 놓고 있다. 그래서 산업화시대를 거쳐 정보화시대가 진행되면서 상상력의 중요성이 더 커졌고, 이제는 정보가 상상력으로 무장되는 꿈의 사회가 되었다.

기업이든 국가든 상상력이 핵심 경쟁력인 시대다. 생각의 흐르는 물에 몸을 적시고, 그 물을 마실 수 있는 창조적 상상력을 가진 인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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