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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칼럼] E형 여자들의 에코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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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칼럼] E형 여자들의 에코울림
최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한 기조연설에서 우리 세계가 겪고 있는 위기는 식량위기(Food), 자원위기(Fuel), 인플루엔자(Flu), 금융위기(Financial)이며, 그는 이 4가지 모두에 대해 F학점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인류가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앞으로 더 큰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며 21세기 경제성장은 저탄소 경제로 먼저 전환하는 자의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는 지금 에너지난과 기후온난화, 경제위기 심화로 현재의 발전모델을 넘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할 것을 전 지구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10위, OECD 국가 중 온실가스 배출증가율 1위, 기후위기지표 100점 만점에 70점을 기록해 더욱 시급한 수준에 있다.

환경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소비 형태에서 기업경영, 산업구조, 공공정책까지 우리의 삶 전반이 친환경적인 것으로 재편돼야 한다. 이러한 변화는 환경 뿐 아니라 인간의 삶의 질 향상,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필요하다.

특히 여성은 천연자원의 관리와 이용을 통해 자신의 가족과 공동체에 생계를 제공하고 소비자 및 생산자, 가족 관리자 및 교육자로서 현재와 미래세대의 삶의 질을 고양시킬 수 있는 사회적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들에게 환경과의 조화로운 성장과 지구의 지속가능성은 매우 중요한 관심사이며 이에 우리 사회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은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삶으로의 녹색미래에 있어 가장 유력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같은 여성이라도 하더라도 세대 간 관심과 요구, 역할의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에코걸(E-Girl) 즉 10대 소녀는 학교와 가정을 중심으로 지구와 인류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그들만의 생태적 감수성으로 환경문제를 해결할 것이며, 20-30대 여성인 에코우먼은 캠퍼스와 오피스에서 문명의 속도와 이기를 낮추는 느림에 대한 성찰로 도시에서 생태적으로 살아가는 법을 모색할 것이다.

아이를 둔 여성인 에코맘은 미래세대를 위한 실천방안과 환경의식을 고취할 수 있도록 생활 속 유해화학물질을 없애는 것과 건강문제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삶을 이루고자 할 것이다.

여성들이 각자 삶의 터전에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이루기 위해 그녀들의 구체적이고 즐거운 실천 방안을 제시하고 그녀들의 녹색마인드, 생태적 감수성, 녹색실천이 사회적으로 확산된다면 우리의 삶 전반이 친환경적으로 재편될 수 있을 것이다.

그녀, E형 여자들이 지속가능한 삶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대안적인 환경교육프로그램이 개발 보급되어야 한다.

그 교육은 자연과학적 사실만을 단편적으로 다루며 위협적인 내용으로 설득하려 하거나, 인간이 환경오염에 있어 가해자라거나 혹은 반대로 피해자임을 강조하는 편향된 환경관을 전파하는 것어서는 안된다.

대안 환경교육은 인간과 자연에 대한 생태적인 감수성을 자극하는 긍정적인 체험을 통해 녹색의 가치를 깨닫고, 이러한 깨달음을 통해 자발적이며 즐거운 실천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개인적, 사회적 삶으로 확장할 수 있는 교육이어야 한다.

아래는 여성환경연대가 제안하는 ‘E형 여자의 일곱자기 다짐’이다.

“하나, 우리는 지구를 위한 소박한 생활, 조화로운 삶을 실천한다. 둘, 우리는 우리 몸의 주인으로서 자신의 몸을 사랑하고 보살핀다. 셋, 우리는 여성으로서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다른 여성의 성장을 지원한다. 넷, 우리는 마을 공동체에 관심을 갖고 풀뿌리 녹색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 다섯, 우리는 평화와 인권의식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도록 일상에서 작은 실천을 시작한다. 여섯, 우리는 생태계 파괴와 여성 빈곤 문제로 고통 받고 있는 제3세계 여성들과 연대한다. 일곱, 우리는 우리 존재가 생명 그물망의 한 부분임을 인식하고 다른 생명을 살리고 보살피는 일에 앞장선다.”

에코걸, 에코우먼, 에코맘. E형 여자들의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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