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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칼럼]차세대 친환경차의 경쟁과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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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이후 토요타와 혼다의 가격 경쟁으로 촉발된 하이브리드차 보급 경쟁은 하이브리드차가 본격적으로 대중화되는 계기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4월 혼다 인사이트가 189만 엔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을 무기로 하이브리드차로는 처음으로 일본 신차 판매 1위에 오른 이후, 5월부터는 토요타의 3세대 프리우스가 6개월 연속 판매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판매 호조세는 하이브리드차가 가격 인하 외에도 엔진 출력 향상은 물론 모터 출력 증대로 가속성능이 향상되었고, 연비 역시 크게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이브리드차의 선두주자인 양사의 가격 경쟁은 하이브리드차 판매 확대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규모의 경제로 인한 가격 하락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는 한편 경쟁업체들의 하이브리드차 개발 경쟁도 자극하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발전 양상은 하이브리드차가 친환경차의 중요한 분야로 자리매김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하이브리드차에 있어 특히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관련 기술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하이브리드차 초기 기술이었던 아이들 스톱(Idle Stop) 기능은 하이브리드차가 아닌 일반 내연기관차량에도 널리 보급되었다.

또한 푸조 등의 유럽업체들을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던 디젤 하이브리드도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기존 가솔린 하이브리드와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배터리 용량과 성능을 향상시켜 가정에서 전기를 충전하여 일정 거리를 전기차처럼 주행할 수 있도록 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속속 개발되고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친환경차의 다음 단계로 거론되는 전기차와 배터리, 모터 등 많은 부분에서 중첩된다는 점에서 전기차 시대를 지향하는 많은 메이커들의 집중적인 연구개발 대상이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근거로 청정기술산업 분석 회사인 파이크 리서치(Pike Research)는 2015년까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의 누적 판매가 17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현대·기아차 (34,550원 상승300 -0.9%)가 하이브리드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월에 LPi 하이브리드차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하이브리드차 시대를 연 현대·기아차는 2010년 미국시장에 쏘나타 가솔린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는 한편 2012년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및 토요타의 프리우스 같은 하이브리드 전용차를 출시하기로 하는 등 다양한 하이브리드차 라인업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투자 위축 시기임에도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시장은 침체를 겪지 않았다. 오히려 위기 이후의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되면서 친환경차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그리고 고연비차가 최고의 친환경차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물론 올 상반기에 미국 자동차전문지 켈리블루북(Kelley Blue Book)이 선정한 2009년 미국 내 최고 연비 차량 TOP 10에 하이브리드차가 절반이 넘는 6개 차종이 올랐다는 사실도 이러한 소비자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쳤다.

차세대 친환경차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기술로 평가되던 하이브리드차는 지금 그러한 꼬리표를 떼고 가장 현실적이고, 가장 빠르고 가시적인 진화를 보이는 친환경차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자동차업계는 하이브리드의 진화를 선도하거나 최소한 동참해야만 급변하는 자동차산업에서 생존할 수 있는 상황을 맞았다. 위기는 기회라고 했던가, 지금이 바로 그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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