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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수도분할 세계 어디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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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수도분할 세계 어디에도 없다"

머니투데이
  • 송기용 기자
  • 2009.11.27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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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의 대화' 출연..."세종시, 대선공약 부끄럽고 후회스러워"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세종시 수정과 관련, "원안 건설을 철회하는 것이 국가적으로 도움이 되겠지만 이 문제로 혼란과 갈등을 불러온데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특별생방송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출연해 세종시 수정의 필요성과 대안 마련 계획 등을 국민에게 직접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문제는 저를 포함한 정치권의 책임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지난 대통령선거 당시 충청도에 가서 '세종시를 원안대로 하겠다'고 공약한 것은 지금 생각하면 부끄럽고 후회스럽다"고 털어놨다.

이 대통령은 "내 임기 중에 정부부처를 옮기는 것도 아닌 만큼 그냥 넘어갈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국민들이 압도적 지지로 저를 뽑아주신 것은 잘못된 일을 바로잡으라는 의미였을 거라고 생각해 세종시 수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어떤 나라도 수도를 분할하는 나라는 없다"며 "독일 한군데가 있지만 그건 특수한 것이며, 독일은 10년이 지나면서 문제가 있다고 해서 다시 합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역사적 소명을 갖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정부가 여러 가지 안을 준비하고 있는데 원안보다 충청도민에게 도움이 돼야 하며, 언제 될지 모르지만 통일이 왔을 때를 대비해 (수정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국민에게 직접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은 대선후보 시절이던 지난 2007년 11월28일 행복도시건설청에서 가졌던 기자회견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이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대통령과의 대화'는 세종시 문제에 대해 국민들의 의견을 겸허하게 듣고 진솔하게 답변하는 자리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통령께서 세종시 원안을 수정할 수밖에 없는 이유, 그리고 후손과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 직접 나설 수밖에 없는 국가 지도자로서의 고민과 소회를 밝혔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30일에는 정몽준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최고위원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조찬회동을 갖고 세종시 대책을 논의하는 등 세종시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생방송을 앞두고 수차례 독회와 내부 토론 등을 거치며 준비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을 하루 앞둔 26일에는 해당 분야 비서관들이 패널 역할을 맡아 예상 질문을 던지고 이 대통령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최종 리허설도 가졌다. 리허설 과정에서 세종시 문제와 관련한 날카로운 질문이 잇따르면서 이 대통령과 패널역할을 맡은 참모 사이에 설전과 공방이 벌어졌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 내부에서는 세종시 문제를 이 대통령이 직접 이야기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난 뒤에도 대국민 담화 형태로 할지 국민과의 대화로 할지를 놓고 많은 논의가 있었다고 한다. 김 대변인은 "초반에는 대국민 담화나 기자회견을 열자는 의견이 주류를 이뤘으나 일방적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의견에 따라 국민과 진솔한 대화를 갖자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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