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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日 신용등급 전망 하향 '부정적'(상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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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日 신용등급 전망 하향 '부정적'(상보2)

머니투데이
  • 조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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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1.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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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악화 문제 지적…"성장 조치 마련 못하거나 경제지표 계속 취약하면 등급 하강"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일본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전격 하향 조정했다.

S&P는 26일 일본의 장기 등급 전망을 기존의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S&P는 일본 정부의 정책 유연성이 부족해 재정 악화와 디플레이션 압력을 막아내지 못했다며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2009회계연도에서 예상되는 국내총생산(GDP) 100% 수준의 부채가 문제라며 하토야마 유키오 민주당 정부의 재정 강화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다고 지적했다.

S&P는 일본의 부채가 향후 수년에 걸쳐 GDP의 115% 수준까지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다른 사회 정책들도 지속적인 디플레이션 압력 속에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해 중기성장으로 이어지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중기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조치가 곧 마련되지 않거나 경제지표가 취약한 수준에 머문다면 등급이 한 단계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S&P는 이번에 현행 'AA'의 장기 등급과 'A-1+'의 단기 등급을 유지한데 대해 일본의 외환, 금 등 보유한 해외자산이 여전히 높은 지위를 갖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해외자산의 지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 정부가 재정 및 구조 개혁을 통해 순부채를 줄여나간다면 신용등급은 현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일본 정부의 강화된 중기 재정정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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