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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칼럼]클린디젤 자동차와 우리나라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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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칼럼]클린디젤 자동차와 우리나라의 전략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5월 환경과 자국 산업을 살리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자동차 연비를 높이고 온실가스(CO2) 배출량을 대폭 줄이는 새로운 환경규제 기준을 발표했다. 규제안에 따르면 2016년까지 미국에서 팔리는 승용차는 리터당 16.6㎞(갤런 당 39마일), 소형 트럭은 12.8㎞ (갤런 당 30마일)의 기준으로 맞춰야 한다. 또 모든 자동차는 갤런 당 현재 평균 25마일(리터당 약 10.6km)에서 평균 35.5마일(리터당 15.1㎞)로 연비 기준을 높여야 하며 배기가스 배출량 역시 지금보다 3분의 1 정도 줄여야 한다. 우리가 미국에 자동차를 수출하려면 2016년부터는 이 기준을 충족시켜야 하므로 우리정부도 친환경자동차 관련 중장기 규제안을 마련하고 있다. 미국 뿐 아니라 중국 등 전 세계가 이처럼 연비와 CO2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향후 세계 자동차산업의 흐름은 일반적으로 기존 차에서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그 다음에 수소연료전지차 순서로 진행될 것이라고 알려져 있는 상황이다. 일본과 미국은 그동안 이 같은 흐름을 염두에 두고 연구개발을 집중했고 우리나라도 미국시장을 의식해 이런 경향을 대체로 따라가는 추세였다.

그러나 최근 토요타의 하이브리드카 리콜사태를 계기로 이같은 흐름은 예상치 못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다. 유럽에서는 이미 가솔린 하이브리드차의 최대 약점으로 고가의 생산단가를 계속 지적해 왔고, 토요타는 이런 부담을 무리하게 극복하려다가 이번 사태가 발생하게 됐다. 이에 따라 연비가 좋은 디젤승용차에 집중해 생산하던 유럽의 방식이 새로 업계의 주목을 받으며 미국 승용차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폭스바겐에서는 가솔린 하이브리드 승용차와의 한판 승부를 목표로 소형디젤엔진을 장착해 연비가 리터당 31km에 달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도요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차보다 적은 87g/km 정도의 소형 디젤승용차를 생산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가솔린 하이브리드 방식이 아니더라도 이미 까다로운 미국의 환경 규제를 충족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은 기술 성숙도가 약한 데다 시스템이 복잡해 그만큼 안정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는 반면, 연비효율이 높은 클린디젤엔진은 기존의 내연기관을 그대로 활용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의 디젤은 효율은 좋으나 미세먼지 등을 더 많이 내뿜는다는 약점이 있었지만, 이제 청정 클린디젤엔진이 나오면서 친환경성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클린디젤엔진을 소형차로까지 확대한다면 충분히 연비규제도 맞추고 하이브리드보다 차값도 더 싸게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다행스럽게도 미국과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앞서 클린디젤 기술개발에 집중한 우리나라는 고효율 클린디젤을 고집해온 유럽 국가들과 함께 유럽 자동차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새 연비 기준을 맞추기에는 아직 기술적으로 부족한 점이 있으므로 신기술의 보완과 국내수요 확대를 위한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 또 세계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내수시장의 활성화가 우선이므로 디젤택시의 보급, 유류세 조정 등 규제 완화도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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