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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높아지는 국민 비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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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높아지는 국민 비만도
얼마 전 세계보건기구(WHO)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 68억명의 인구 중 10억명이 '과체중 이상의 비만'입니다. 인구의 1/7이 비만이라는 이야기인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도 건강검진 자료 분석결과 체질량지수 (BMI) 25 이상인 비만자가 324만 명으로 전체 검진자의 32.8%에 달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비만율은 2006년 29.7%에 비해서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전세계 평균 보다 두 배 이상 높아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 제 원고에서 '비만'을 '신종플루' 보다 더 높은 사망률과 더 높은 전염률(?)을 가지고 있는 가장 위험한 질환이라고 했던 이유입니다.
(2월19일 출고 '[건강칼럼]신종플루보다 더 무서운 비만' 참고)

불과 50년 전만 해도, 빈곤과 기아가 가장 무서웠지만, 그 자리를 에이즈가 대체했고 이젠 비만이 그 자리를 물려받게 됐습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의 영양학 교수 배리 팝킨은 저서 '세계는 뚱뚱하다'에서 "정크 푸드 및 고열량 음식섭취, 점점 낮아지는 활동량 등으로 대표되는 현대인의 생활방식을 변화시키지 않는다면, 수천 년 후엔 오직 지방을 저장하지 못하는 유전자를 가진 인류와, 스스로를 극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사람들만 생존하게 된다"고 경고하기도 했지요.

우리가 비만을 '질병'으로 보아야 하고, 그에 맞는 치료법을 발전시켜 나가야 된다고 하지만, 어떤 이들은 아직 비만을 '질병'이 아닌 '질병 요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질병이라는 것은 그 자체가 하나의 질환이며 병이기 때문에 치료를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질병 요소라는 것은 그 자체는 질환이 아니고 다른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 뿐이며, 스스로에 의해서 조절이 가능하다고 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흡연의 경우 흡연 자체는 질병이 아닌 폐암을 일으킬 수 있는 '질병 요소'로 보는 것이고, 스스로의 의지로 조절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비만'을 질병이냐 질병요소로 보느냐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하지만 분명한 것은 비만 자체로 인해서 엄청난 손실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백번 양보해서 비만 그 자체가 질병이 아니라 '질병 요소'라고 인정하더라도 제2형 당뇨병, 퇴행성관절염, 고혈압 등의 이른바 대사증후군 치료비용은 그야 말로 엄청납니다.

'비만' 자체만 줄일 수 있도록 정부가 신경을 쓴다면 위의 세 가지 질환에 대한 치료비용은 엄청나게 줄일 수 있을 겁니다.

따라서 어른의 비만도 중요하지만 소아 청소년들의 비만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접근해야 될 것입니다. 소아 청소년 시기는 지방세포의 개수가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이때 소아, 청소년 비만으로 인해 지방세포의 개수가 엄청나게 늘어난다면 어른이 되어 각 지방세포의 사이즈가 커지게 될 때 그 비만도도 엄청나지만, 치료 자체가 너무 힘듭니다.

그래서 선진국마다 학교에서 파는 청량음료를 제한하고 정크 푸드를 학교 근방 몇 km 내에서는 판매하지 못하는 등의 법을 앞 다투어 제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선진국 대열 합류를 앞두고 있고, 이를 위해 여러 가지 통계자료에서 선진국과 근접하고 있지만, 국민 비만도 만큼은 선진국의 통계와 닮아가지 않기를 바라는 것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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