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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칼럼]"녹색기업으로 탈바꿈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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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칼럼]"녹색기업으로 탈바꿈할 때"
세계 각국이 국가 차원에서, 혹은 기업 차원에서 녹색분야의 주도권을 차지하려는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3월 영국은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과 경제회복을 위해 20억 파운드 규모의 녹색 투자은행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일본은 올 1월부터 자동차 연비향상을 위해 타이어에도 연비 표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우리보다 경제발전 수준이 낮다고 평가받는 중국마저도 청정기술 투자규모에서 미국을 추월했다.

산업분야에서도 이 같은 녹색 드라이브는 확연히 나타난다. 세계 발광다이오드(LED) 시장규모는 경제 불황 속에서도 2008년 46억 유로에서 2012년 130억 유로로 약 3배의 성장이 예상된다.

미국의 블룸에너지사는 '블룸박스'라는 모래를 활용한 차세대 연료전지 개발로 인해 지금까지 어떤 벤처기업보다 큰 규모의 자본인 4억 달러를 투자받는 등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대형 유통업체인 월마트는 2015년 말까지 납품업체로부터 2000만 톤의 온실가스(연간 380만 대의 차량이 배출하는 온실가스와 맞먹는 규모)를 삭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도 재작년 저탄소 녹색성장을 향후 60년간 신국가발전으로 제시한 이래 앞 다퉈 다양한 녹색성장 정책을 내놓고 있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산업, 전분야에서의 녹색화가 필요하다는 견지에서 볼 때 녹색경영이야 말로 녹색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핵심 실천전략이다.

그러나 실제로 기업인들을 접하게 되면 '우리 회사는 녹색경영과 관련이 별로 없다'는 말을 흔히 듣게 된다. 과연 녹색경영은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만드는 기업, 태양광발전 판넬을 만드는 기업만의 전유물일까?

많은 기업이 아직 녹색경영을 특정 분야의 전유물로 혹은 비용 상승의 요인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실제로 녹색경영은 에코효율성에 기초한 개념이다.

즉 녹색경영은 투입(자원·에너지) 대비 산출을 극대화하는, 그러면서 온실가스,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효율성의 개념이다. 동시에 기업의 사회적·윤리적 책임과 같은 비재무적 성과를 새롭게 조명하는 개념이다.

특히 자원 및 에너지 가격이 체증하고, 온실가격 및 환경오염 처리비용이 체증하는 상황에서 에코 효율성 개념은 향후 기업 경쟁력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을 것이 분명하다.

이러한 현실 인식에 따라 정부도 녹색경영 기업의 육성에 발 벗고 나서는 모양새다. 특히 환경부는 환경오염물질의 현저한 감소, 자원·에너지 절감, 제품의 환경성 개선, 환경경영체제의 구축 등을 통해 환경개선에 크게 이바지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환경친화기업 지정제도를 운영 중이다.

환경부는 '저탄소 녹색성장기본법' 제정에 따라 기존 환경친화기업 제도를 '녹색기업 제도'로 재편·운영할 계획이다. 또 이 제도를 해외 녹색기업 제도와 연계해 제도의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무대에서 우리 녹색기업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환경부는 녹색기업이 자사의 환경정보를 공개토록 함으로써 녹색경영을 유도하고 금융기관·투자자의 친환경기업 투자를 촉진토록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기업의 녹색경영 수준 제고를 위한 그린업(Green-Up) 프로그램, 녹색건설경영 확산 사업, 기업 환경정보공개제도 확대, 관공서 학교 병원 숙박업에 녹색경영 적용 등 정책도 올해 녹색경영 정책의 한 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정부의 노력이 기업의 녹색경영 확산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정부의 의지가 강력한 만큼, 그리고 주위의 여건이 과거 어느 때보다 성숙된 만큼 기업 입장에서는 지금이 녹색경영을 추진하기 위한 적기로 판단된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이달 14일 저탄소 녹색성장기본법 시행일에 맞아 '녹색기업 출범식 및 녹색경영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를 통해 녹색기업이 글로벌 녹색경영 기업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하고, 국내 산업계에 녹색경영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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