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군 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가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해 특별조사팀(CIT)를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한 관계자는 21일 "민군 합동조사단이 북한군의 어뢰 공격을 받고 천안함이 침몰한 것으로 결론 내림에 따라 UN사 군정위가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정위는 조사 결과 북한이 실제로 정전협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북한에 강력 항의하는 한편 '북한 유엔사 군사회담'을 제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 국방위원회는 전날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에 반발, 검열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합조단 박정이 공동조사단장은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정전 상태에 있고 정전 관리를 위해서 UN사 정전위가 편성돼 있다"며 "UN사 정전위가 이번 사안이 북한과 어떻게 연루됐는지 판단한 뒤 조치하는게 맞다"고 말했다.
- 2010.05.2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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