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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동북 4성'으로 편입(?)

[CEO에세이]중국에 포기할 수 없는 북한

CEO에세이 머니투데이 이해익 리즈경영컨설팅 대표컨설턴트 |입력 : 2010.07.01 12:10|조회 : 9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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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동북 4성'으로 편입(?)
6·2지방선거 과정에서 '천안함'을 겪었다. 2가지 과제가 한국인들에게 더욱 또렷이 주어졌다. 하나는 '왜 여론조사가 민심을 반영 못했는가'의 문제고, 다른 하나는 '천안함을 대하는 중국'에 대한 성찰문제다. 보도에 따르면 여론조사에서 10~20%포인트씩 앞선 것으로 나타난 후보들이 줄줄이 고배를 마셨다. 그래서 '침묵의 사선 이론'이라는 게 대중 앞에 나왔다. 그것은 독일 사회학자 엘리자베스 노엘레-노이만이 제시한 이론이다. 사람들은 자기 의견이 압도적인 주류에 속한다고 생각하면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히지만 소수라고 생각하면 입을 다문다는 게 핵심이다.

기업에서도 마찬가지다. 마케팅 작업에서 잠재고객의 의견이 정상적으로 반영되기가 무척 어렵다. 대부분 멍청한 최고경영자(CEO)와 경영진이 간과하거나 묵살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더구나 CEO가 편견을 갖고 먼저 입을 열 경우에는 모두 입을 다물게 돼있다. 이번 선거정국에서는 '천안함으로 촉발된 안보문제'라는 아젠다가 너무나 크고 강력했다. 때문에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

◇입 잘못 놀리면 불이익 당해

조금이라도 이의를 제기하는 이들에게는 여당 대표조차 "북으로 가라"고 질타하며 몰아붙였다. 그래서 "이른바 '미네르바' 효과가 작용했다"고 한다. 미네르바처럼 무고하게 불이익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작동했다는 것이다. 어떤 연예인의 불이익 사례도 있다.

6월28일 G20회의가 열린 토론토발 보도다. 한·중 정상회담 후 양국간 조율을 거쳐 공개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천안함' 관련 발언은 딱 두 마디였다. "한국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며 안보리 대응 과정에서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어떠한 행위도 규탄하고 반대한다"는 것이다. 회담에 배석한 한국정부 관계자는 "긴밀히 협의하자"는 후 주석의 발언도 '한국이 원하는 방향으로 협조하겠다'는 뜻이라기보다는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논의를 하자'는 원론적인 뉘앙스에 가까웠다고 한다.

'중국 읽어주는 남자'의 저자인 젊은 역사학자 박근형 박사의 말이다. "한국은 지금 '중국이 뜨고 있다'고 생각한다. 자본주의적 사고방식을 가진 한국인이 '뜬다'고 생각하는 것은 곧 '장사가 된다'는 의미다."

이렇게 기업 입장에서 보면 중국은 앞으로 가장 매력적인 시장이다.

◇북한을 포기할 수 없는 중국

하지만 간단하지 않은 게 중국이다. 중국인의 마음을 읽으려면 '중국사람'들의 '집단 무의식'을 깊이 관찰해야 한다. "현재 행정구역과 별개로 지금도 산둥(山東)지방을 '노(魯)나라'라고 하기도 하고 '제(齊)나라'라고 하기도 한다. 쓰촨지방을 '파촉'(巴蜀)이라 부르기도 한다. 춘추전국시대가 몇천 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버젓이 등장한다. 이것은 정말로 무서운 것이다. 왜냐하면 중국인들은 자신들이 멋진 존재였고 잘 나가던 때 기억만 품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국은 한국에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고 그는 염려한다.

"남북통일 문제만 해도 그렇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후에 북한체제가 붕괴되었을 때 북한의 일부가 중국의 '동북4성'으로 편입될 수도 있다. 중국 입장에서는 그들의 주장대로 옛 영토를 회복하는 행운을 잡는 것이지만 한국 입장에서는 굴욕이다." 더구나 2008년 국회에 보고된 북한 지하자원의 잠재가치는 3717조원, 2009년은 6918조원에 달한다. 북한은 자원 수요대국 중국에 포기할 수 없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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