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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제 금연국가가 되어야'

[CEO에세이]금연운동, 담배회사와의 전쟁...아편에 무너진 중국 '반면교사'

CEO에세이 머니투데이 이해익 리즈경영컨설팅 대표컨설턴트 |입력 : 2010.07.22 09:40|조회 : 6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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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제 금연국가가 되어야'
#궤적1. 아편전쟁. 청나라가 아편을 단속하니까 영국이 침략한 전쟁이다. 청나라는 건륭제 이후 부정부패로 쇠퇴하기 시작했다. 그 무렵 영국은 광둥에 둥지를 틀었다. 차, 도자기와 모직물, 면직물을 교역했다. 그러나 중국은 이미 우수한 옷감제조기술을 보유했다. 영국산 방직물을 수입할 필요가 없었다. 또 청나라는 무역관세를 부과하며 외국상인을 규제했다. 영국 상인들이 이때 생각해낸 무역적자 해소방법이 아편장사였다.
 
그들은 육체노동으로 지친 하층민을 대상으로 아편을 팔았다. 그것은 히트상품이 됐다. 모든 계층으로 퍼져나갔다. 아편 흡입으로 중국은 국기가 해이해졌다. 농촌경제와 재정파탄이 커졌다. 청나라는 아편단속을 단행했다. 그러자 영국 자본가들은 "무역의 자유를 침해하고 사유재산을 몰수한다"고 반발했다. 영국군이 파견됐다. 이것이 1840년에 일어난 제1차 아편전쟁이다. 그후에도 개방은 기대에 못미쳤다. 1856년 아일랜드, 프랑스와 함께 제2차 아편전쟁을 일으켰다. 러시아군도 이때 청나라로 진격했다. 아편무역을 합법화했다. 대륙은 무너졌다.

◇부패와 아편으로 무너진 중국

#궤적2. 타바코(Tabacco)는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담뱃잎을 담아 피운 파이프 흡연에서 유래했다. 유럽에서 담배 유행은 1492년부터 콜럼버스가 주도했다.
 
한국에는 임진왜란 때 처음 소개됐다. 담배가 들어올 때 저항이 따랐다. 터키, 인도, 영국 그리고 일본 등에서는 담배의 불법화가 단행되기도 했다. 1600년 영국 왕실과 유럽 각국에서 세수확보의 일환으로 담배를 전매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문화적인 저항과 담배의 해로움에 대한 논쟁은 수면 밑으로 가라앉았다.
 
20세기 초 유럽과 미국에서 흡연율이 급속히 상승했다. 4가지 이유였다. 첫째, 권련기술이 발명됐다. 둘째, 안전한 성냥이 발명됐다. 셋째, 세계 1·2차대전 당시 미국이 모든 군인에게 담배를 무상 공급했다. 넷째, 대규모 담배회사가 설립됐다. 담배가격이 싸졌다. 이에 따라 폐암사망률도 급속히 상승했다. 1964년 보고서(Surgeon General's Report: Smoking and Health)가 미국대통령에게 제출됐다. 이로써 공식적으로 담배가 해롭다고 선포한 결과가 됐다! 이후 담뱃갑에 경고문을 넣어야 했다. 흡연율이 하락했다. 담배회사들은 큰 손실을 입었다. 연구진을 동원해서 담배가 해롭지 않다는 연구와 주장을 계속했다. 담배회사들은 판매 감소를 만회해야 했다.

◇금연운동은 담배회사와 전쟁

첫째, 청소년과 여성흡연을 유인했다. 둘째, 담배해독을 잘 모르는 개발도상국가에 담배를 판매 또는 밀수했다. 미국의 유력 인사들을 동원해 자유무역주의라는 미명 하에 개발도상국가들에 양담배를 수입하도록 압력을 가했다. 담배수입을 금하는 국가에 대해서는 밀수를 통한 판매도 강행했다. 금연운동은 바로 담배회사와 전쟁이었다. 1995년 담배회사의 비밀문서가 폭로됐다.
 
내부문서가 내부 직원들에 의해 금연운동가인 글란츠 박사에게 보내졌다. 그간 거짓말들이 백일하에 벗겨졌다. 담배회사들은 흡연자들을 니코틴 중독에 깊이 빠지게 했다. 유전자 조작을 통해 니코틴을 많이 함유한 담배를 제조했다. 또 니코틴 효과가 빨리 나타나게 하기 위해 담배에 화학물질을 첨가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1998년 드디어 미국 담배회사들은 담배로 인한 질병을 위해 25년간 2060억달러를 지급하는 조건에 서명했다. 1999년 1심이지만 2건에서 승소했다.
 
한국에서도 '담배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이제 금연빌딩은 흔하다. 금연아파트도 생겼다. 한국이 금연국가로 도약하기 바란다. (한국CEO연구포럼 연구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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