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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일본 아오모리현 한 농부의 선택

[2030성공습관]태풍 피해 입은 농부의 멋진 창의적 선택

김용섭의 2030 성공습관 머니투데이 김용섭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 소장 |입력 : 2010.10.06 12:10|조회 : 15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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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늘상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주도적으로 뭔가를 선택해서 도전하기보다 보편적인 상황에 순응하는 경우가 많다. 좌절과 실패도 그러려니 받아들이기만 한다. 사실 세상에 주어지는 어떤 상황도 어떻게 선택하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풀어가냐에 따라 실패나 위기도 성공과 기회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일본 아오모리 현의 한 농부의 이야기다. 태풍이 심하게 불어 대부분의 사과가 떨어졌을 때의 일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농부는 실망하고 힘겨워하기 마련인데, 오히려 그 농부는 재미있는 발상을 하나 했다. 남은 사과를 포장해 정상 가격의 2-3배 높은 가격으로 백화점에서 판매를 한 것이다. 시험을 앞둔 수험생을 타깃으로 한 것이다. 태풍에도 끄떡없이 견딘 사과이니 대학에도 떨어지지 않고 잘 붙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담아서 판 것이다.

사과 자체를 판다는 발상만 하는 사람이었다면 태풍 피해에 좌절만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농부는 사과에 담긴 스토리를 팔 발상은 한 덕분에 태풍으로 인한 금전적 손실은 보지 않을 수 있었다. 소비자들은 그냥 사과 하나를 산 게 아니라 모진 태풍에서 끈질기게 붙어있는 사과의 끈기와 생명력을 산 것이고, 그 사과가 주는 행운까지 함께 산 것이다. 특별한 의미를 담은 창의적인 제품은 시장의 보편적 가격 수준을 월등히 뛰어넘는 고가에 거래되기도 한다. 농부지만 그에겐 탁월한 비즈니스 창의력이 있었던 셈이고, 그의 선택은 정말 창의적이었다.

쉬운 문제를 하나 내겠다. 걱정마라. 이 문제에는 정답이 따로 없다. 그러니 마음껏 답을 말해보라. 자, 만약 당신이 농부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
농부 A : 지난해 양파가격이 높았으니 올해는 양파농사를 짓겠다.
농부 B : 난 십년째 항상 양파농사만 지었으니 올해도 양파농사 짓겠다.
농부 C : 지난해 양파가격이 높아서 올해 양파 농사짓겠다는 사람이 늘어날테니, 난 반대로 양파농사가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줄어들 마늘농사를 짓겠다.

어떤 선택이냐에 따라 그해 농부가 벌어들일 소득이 달라질 것이다. 여기에 제시하지 않은 선택을 하는 농부 D도 존재할 것이다. 당신의 선택을 말해보라. 그 이유도 말해보라. 중요한 것은 감에 의해서가 아니라 구체적인 논거에 따른 선택을 해야 하고, 그 선택에서 창의적 접근을 할 경우에는 결과는 훨씬 더 값지게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선택은 농부가 아니라 직장인들에게도 늘상 주어지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유독 자영업자가 많다. 취업이 힘들어서, 퇴직 후 새로운 경제활동을 위해서 자영업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성공하는 사람보다 망하는 사람이 훨씬 더 많다. 지나가다보면 왜 저기에 저런걸 차렸나 안쓰럽기까지 한 가게들도 많다. 망하려고 작정한 것도 아닐텐데, 너무나 창의력이 없어서 너무도 뻔한 장사만 시도한다. 자영업자들에게도 창의력은 아주 필수적이다.

흥미로운 사례를 하나 보자. 민들레영토는 커피를 파는게 아니라 공간을 판다. 원래부터 그런 의도는 아니었다. 처음 장사를 하려고 계약을 했는데 하필 무허가 건물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그런데 커피를 팔려면 정식 영업허가가 필요했다. 그 건물은 영업허가가 나오지 않는 곳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당신이라면 포기하고 좌절할텐가?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 커피 대신 공간을 팔기 위해 입장료를 받았다. 커피를 파는 것이 아니니 법적인 문제도 해결되고, 장사도 한 셈이다. 다른 카페들과의 차별화도 확실히 가져올 수 있었다. 약점에서 발상을 바꿔서 강점을 이끌어낸 것이다. 커뮤니티공간을 파는 비즈니스는 아주 성공적이었고, 민들레영토를 벤치마킹한 수많은 공간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카페는 원래부터 있었지만, 카페가 아닌 커뮤니티 공간을 통해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낸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그런 상황에서 그냥 포기하고 좌절했을 수도 있을 것이지만, 역발상이자 창의적 선택을 하면 위기마저도 기회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당신이 해야할 선택은 수시로 발생한다. 선택은 절대 감으로 하는게 아니다. 계산과 의도가 있어야 하고, 근거와 타당성을 가져야 한다. 과정이 확보된 답이어야지, 그냥 답만 찍어선 안된다. 그렇게 비즈니스 하면 시쳇말로 정말 한방에 훅 간다. 창의적인 선택 능력은 위기도 기회로 만들어줄 만큼 매력적이다. 성공하고 싶다면, 반드시 가져야할 자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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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소셜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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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그인jewonyi  | 2011.02.20 14:46

RT @kjk5555: '태풍 피해' 일 아오모리현 농부의 선택 http://mtz.kr/a2xg 태풍이 불어 대부분의 사과가 떨어졌을 때 남은 사과를 포장해 정상 가격의 2-3배 높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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