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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소중한 금은 '지금'이다

[머니위크]청계광장

청계광장 한미은행 서기수 HB파트너스 대표 |입력 : 2010.11.0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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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인간을 만들 때 스스로 자립할 수 있을까 걱정스러워 세가지의 '금'을 주셨다고 한다.

첫번째가 물질적으로 아쉬움 없이 풍요롭게 생활하라고 '황금'을 주셨고, 두 번째가 다양한 음식을 맛있게 그리고 건강하게 살라고 '소금'을 주셨고, 세 번째가 이 두 가지를 잘 활용해서 늘 행복한 마음을 가지라고 '지금'이라는 '금'을 주셨다고 한다.

필자가 강의를 하면서 아무리 많은 사람들에게 투자의 중요성이나 노후대비에 관한 내용을 설명하더라도 아직까지도 상당수의 사람들은 '지금'의 소중함을 모르고 있는 듯하다.

연봉이나 조금 오르면…. 회사에서 승진이나 좀 하면…. 아이들이나 좀 자라면….

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자기 합리화의 표현들이다. 무엇을 하더라도 지금 시작해야 하고, 무엇을 느끼더라도 지금 느껴야 하고, 무엇을 이루려고 하더라도 지금 바로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말이다. '지금'의 의미는 5년 후 나 자신이 후회할 5년 전부터의 첫 날이고 10년 후 땅을 치고 아쉬워할 10년전 부터의 첫 날임을 명심해야 한다.

앞으로 3년 안에 우리가 겪을 여러가지 상황 중에 북한 김정일의 사망과 그에 따른 대 혼란, 기상이변과 자연재해, 달러가치의 하락으로 인한 원자재가격 급등, 대통령 선거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물론 필자의 개인적인 예상이지만 1년 주기로만 보더라도 연초 한 해의 국내외 경제전망 보고서가 한 두달 만에 의미를 잃고 내용이 확 달라지는 현재의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서 나중에 특정 상황에 직면해서 어떤 행동을 하기에는 대응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운동선수들이 앞에 상대선수를 두고 혹은 내게 날아오는 공을 미리 예측하고 드리블하는 것보다 오히려 평소 꾸준한 훈련으로 본능적인 반응에 의해서 드리블하는 것이 경기에서 좋은 결과가 거두는 경우가 많다. 모두 경기 하루 전, 일주일 전, 몇 개월 전이었을 때의 지금이라는 시간의 의미를 알고 준비한 결과가 아닐까?

투자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신이 우리에게 정말 안타까워서 부자가 되는 매뉴얼을 던져 주었다고 치자. 그 매뉴얼을 해석할 줄 모르면 아무리 부자가 되는 비법이 담겨져 있어도 의미가 없어지게 된다.

독자들에게 그러한 매뉴얼을 작성하라고는 바라지도 않는다. 다만 여기저기 눈에 띄는 다양한 투자를 통해 부자가 될 수 있는 길을 알려주는 매뉴얼을 해석할 수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 매뉴얼은 머니위크 같은 잡지가 될 수도 있고, 신문이 될 수도 있고, 인터넷 사이트, 혹은 전문가의 강의나 교훈이 될 수도 있다.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는 사람과 받아들일 준비가 안 돼 있는 사람들의 차이는 앞에서 강의를 해봐도 명확하게 알 수 있고, 앞으로도 점점 더 그 차이가 벌어질 것이다.

멀리 3년 안에 다가올 상황이 아니더라도 종합주가지수나 내가 관심을 둔 주식이 수시로 오르내리고 부동산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바뀌며 환율, 금리, 물가가 오전 오후 다른 현재의 상황에서는 한시라도 투자에 관심을 놓을 수가 없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영어에서 형용사로 '현재'라는 의미로 쓰이는 'Present'는 명사로 '선물'이라는 의미로도 쓰인다. 바로 현재 즉, 지금은 신이 우리에게 준 선물이기 때문이다. 투자는 미루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 지금보다 더 좋은 조건에서 더 많은 금액을 투자할 기회가 오리라고 절대로 생각하지 마라. 모든 것의 가장 빠른 시기는 바로 지금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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