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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금리, 대출전성 시대에도 저축의 날?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정진우 기자, 김지민 기자 |입력 : 2010.10.2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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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금융, 햇살론, 희망홀씨 등 대출상품의 금리가 예·적금 금리보다 더 관심이 많은 시대다. 예·적금 금리가 계속 떨어져 사실상 마이너스 금리시대인데 저축을 강조하기에는 낯이 뜨겁기도 하다.

하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저축의 날'이 찾아왔고, 저축을 많이 한 사람들이 상을 받았다. 각종 대출 상품이 난무하고 있는 요즘 수상자들이 생각하는 '저축'과 '대출'의 의미는 무엇일까. 저금리, 금융자산의 축적 등 사회경제적 여건 변화를 감안해 '저축의 날'을 '금융의 날'로 확대 개편해야하는 것은 아닐까.

이에 대해 수상자들과 전문가들은 "저축은 저금리 시대에도 지속돼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답했다.

◇저축왕 "대출도 중요"=26일 전국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 제47회 '저축의 날' 행사에는 홍천뚝배기 대표 유정자(여)씨가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국민포장 3명, 대통령표창 6명, 국무총리표창 11명, 금융위원회 위원장표창 70명 등 총 91명이 상을 받았다.

이들이 상을 받은 것은 저축만 해서만이 아니다. 어렵게 모은 돈을 멋있게 사회에 환원한 사람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훈장을 받은 유정자 씨는 "금리가 낮아도 저축을 해야 한다"며 "버는 대로 저축하고 불렸다. 저축을 생활화 했더니 지금처럼 됐다. 그러다 보니 나눔 활동을 할 수 있는 여력도 생겼다"고 말했다.

국민 포장을 받은 박성길 씨는 저축을 위해서는 대출도 중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단돈 500원을 들고 제주도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해 수십억 원의 자산가가 된 인물이다. 박 씨는 "대출을 받아야만 갚아야 한다는 집념이 생겨서 나태해지지 않는다"며 "대신 사업 확장을 위해 5억 원을 대출받으면 2~3년 만기 5억 원 적금을 동시에 들어 목표를 달성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저축만 강조해서는 현실에 맞지 않는 절름발이식 금융지식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또한 최근 대출을 받는 사람들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지를 제시한 것이다.

◇예금 금리 또 낙하=문제는 저축의 유인책이 되는 예금금리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는 것. 각 은행의 1년제 정기예금의 금리는 25일 기준 전월보다 0.05~0.20%포인트 떨어졌다. 하나은행이 0.2%포인트(3.6%→3.4%)를 내리며 가장 많이 떨어졌고 KB국민은행(3.5%→3.4%)과 우리은행(3.55%→3.45%), 기업은행(4.3%→4.2%)이 각기 0.1%포인트 내렸다. 신한은행은 0.05%포인트(3.55%→3.6%) 내렸다.

마이너스 금리, 대출전성 시대에도 저축의 날?


연초대비로는 0.4~1.1%포인트 내렸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지난 1월 4.5%에서 25일 현재 3.4%로 각각 1.1%포인트 내렸고, 우리은행은 1%, 기업은행이 0.4% 내렸다.

저축은행의 1년제 정기예금의 평균금리 역시 26일 4.22%로 지난 15일 4.24%에서 10일만에 0.02%포인트 떨어졌다.

◇'저축의 날' 저금리시대에 더욱 필요?=최근 금융계에선 '저축의 날'의 의미에 대해 갑론을박이 나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시중은행 임원은 "저축의 날이라는 것은 어쩌면 성장의 시대를 상징하는 것 같다"며 "지금 시대적 분위기와는 많이 다른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금융계 고위 관계자는 "'저축의 날' 무용론이 있지만 산업자본 충원 측면에선 꼭 필요하다"며 "저축을 하지 않으면 해외에서 자본을 조달해야하는 좋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저축 장려가 어려운 것은 현실이지만 자금 조달이 저축밖에 없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일각에서 주장하는 건전한 대출을 위한 교육과 이벤트에 대해선 "아무리 취지가 좋다고 해도 대출 실적을 강조하고 있는 현실에서 대출을 올바르게 받자는 등의 행사 자체가 대출을 권하는 사회로 가자는 뉘앙스이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 고위 관계자는 "저축은 미덕이지만 재테크 수단으로서는 솔직히 안 맞는 측면이 많다"며 "그래도 저축은 포기할 수 없는 부문이고 우리가 장려해야하는 부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금리가 저축을 하는 사람들에게 큰 재앙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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