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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광장] 거꾸로 가는 개미

[머니위크]청계광장

청계광장 한미은행 서기수 HB파트너스대표 |입력 : 2010.12.0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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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 언론 기사의 제목이 유독 눈에 들어왔다.

'오르는 종목만 오르는 승자독식 증시' '튀는 주식 외면, 싼 것만 찾으니…. 개인들 왕따' '빈익빈 부익부 심화, 외국인과 자문사 편식 탓'

애당초 2010년의 주식시장은 많은 우려로 시작했다. 우선 2008년부터 불어닥친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에 이은 글로벌 경제의 불황과 나라별 재정적자 문제가 이슈화되면서 남유럽의 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등 이른바 'PIGS'와 아일랜드, 영국, 동유럽 국가에 이르기까지 유럽발 국가재정위기가 심각하게 다가왔다. 역대로 짝수해 주식시장의 침체와 ‘0 징크스’ ('0'으로 끝났던 1990년도의 3대 트로이카(무역, 건설, 은행) 붕괴와 2000년도의 IT버블 붕괴 등)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지난해 말 1682.77포인트이던 종합주가지수가 올해 11월19일 1940포인트를 훌쩍 넘을 정도로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 주식투자로 높은 수익률을 거뒀을까?

필자 주변에서 실제 주식투자를 하는 많은 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주식시장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고, 개인들이 많이 투자한 값싼 종목은 지수 상승을 이끄는 것들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11월 중순까지만 봐도 개인들은 올들어 1.1%의 투자손실을 보고 있는데 코스피지수는 2.7% 올랐고,외국인 수익률은 8.4%에 달했다. 개인들이 얼마나 헛다리를 짚고 있는지 여실히 알 수 있다. 개인투자자들의 거꾸로식 투자는 변함없는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개인들이 지수를 앞서는 투자를 하거나 강력한 정보력과 경험, 노하우를 겸비한 외국인 및 기관을 앞서는 투자를 하기는 어렵다. 개인들은 ‘시장’만 바라보고 분위기에 취해 정확한 종목 분석없이 투자하는 경향이 강하다. 또한 큰 자본력이 없기 때문에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식이나 해당 업종에서 소외돼 있는 종목 위주로 투자를 하곤 한다.

종합주가지수가 1900대 중반이던 지난 2007년 7월 초 주식시장에서 10만원 이상의 고가 주는 63개였다. 이것이 최근에는 76개로 늘어났다.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사는 5000원 이하 저가주도 같은 기간 221개에서 271개로 늘어났다. 특히 주가가 1000원 미만인 종목이 23개에서 51개로 배 이상 늘어났다.

이 같은 ‘부익부 빈익빈’의 양극화를 보면 종목중심 투자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종합주가지수와 무관하게 시장 소외주나 저가치주는 투자수익률에서 계속 약세를 면치 못한다는 투자의 정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겠다.

이러한 현상은 주식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외국인이나 기관투자가의 위력이 상대적으로 적은 부동산투자에 있어서도 마찬가지고, 채권이나 원자재 등에 투자의 경우도 똑같다.

2011년이 곧 다가온다. 서서히 핑크빛 전망이 늘어날 것이고, 부정적인 요인보다는 긍정적인 '1월 효과'가 강조될 것이다. 증권사와 투자회사에 발표하는 리서치 자료나 전망 자료는 항상 긍정적인 면에 무게를 싣는다. 그래야 무난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 일수록 개인들은 시장의 긍정적인 호재 요소 못지않게 불안 요소인 악재도 꼭 살펴야 한다. 적어도 2011년에는 투자손실에 눈물 흘리지 않도록 미리미리 준비하는 연말맞이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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