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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같은 국민기업 키워라"

[CEO에세이]국민의 기업은 국민에게로!

CEO에세이 머니투데이 이해익 리즈경영컨설팅 태표컨설턴트 |입력 : 2010.11.25 12:10|조회 : 6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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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같은 국민기업 키워라"
한국경제의 지속성장이 가능하려면 한국기업이 모두 천국 같아져야 한다. 그래야 모두 웃으며 잘 살 수 있다. 천국 같은 기업으로 미국 구글이 유명하다. '공감'과 '배려'와 '재미'의 조직문화를 실천하는 기업이다. 이런 기업이 한국에도 있다. 바로 한미파슨스다.

김종훈 회장이 1996년 창업한 CM(건설사업의 기획·설계·발주·시공·유지 등 통합관리)기업이다. 최근 '우리는 천국으로 출근한다'는 책이 나왔다. 저자 김종훈 회장은 '꿈의 직장'을 향해 매진해온 그의 경영철학과 실천사례를 생생히 소개하고 있다.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사원을 해고하지 않고 버텼다. 그후 국내외 700여개 CM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36개국에 진출했다. 세계 16위 CM회사로 부상한 한미파슨스의 김 회장은 2009년 '제5회 한국CEO그랑프리'(한국CEO연구포럼·머니투데이 공동주최, 서울대경영연구소 연구제휴)의 건설서비스부문 CEO상 수상자이기도 했다.

◇"스마트하게 일해야"

로버트 레버링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즐겁고 행복한 일터'로 선정된 100대 기업이 미국의 대표 500대 기업의 평균 수익률보다 6배가량 높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게 바로 미래기업의 비전이다.

한미파슨스의 경우 임원은 5년, 직원은 10년마다 2개월의 안식휴가제도를 실시한다. "이제 부지런함으로 승부하는 시대는 끝났다. 스마트하게 일하자"고 김 회장은 강조한다.

한미파슨스는 올 봄에 '따뜻한동행' 재단을 설립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체화를 도모하고 있다. 한미파슨스의 사례를 보면서 공기업의 민영화와 공적자금으로 회생한 거대기업의 매각에 관해 생각해보게 된다.

왜 민영화며 매각인가. 누구를 위한 것인지 불분명한 것 같다. 멀쩡한 공기업을 특혜를 주듯 재벌에게 넘겨서 경제력 집중을 키우거나 오너의 독단으로 망했던 기업에 국민의 세금을 부어 회생해놓고는 다시 오너 가족에게 매각하는 게 과연 주인 찾아주기란 말인가. 주인 없이도 경영을 더 잘한 기업의 임직원이 사실상 그 회사의 주인이 아닌가. 또다시 노예가 되어 지옥 같은 출근을 하는 게 아닌가. 그래서 '국민주'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여전히 공기업은 '신도 부러워하는 직장'이라는 조롱을 받고 있다.

◇천국 같은 국민기업 키워야

제1차 민영화. 1968년부터 1973년까지는 대한항공, 인천제철 등의 주식 매각이 있었다. 적자였던 기업이 민영화 이후 흑자로 전환됐다.

제2차 민영화. 1980년부터 한일은행, 신탁은행 등의 금융자율화를 도모했다. 관치 때문에 '실패한 민영화'로 평가받고 있다.

제3차 민영화. 1987년부터 포항제철, 증권거래소 등이 민영화됐다. 포항제철 등은 '국민주' 방식의 민영화였다.

제4차 민영화. 1993년부터 '작은 정부, 큰 시장'이라는 포부는 제시했으나 외환은행, 한국이동통신 등의 일부 지분 매각에 그쳤다.

제5차 민영화. 1998년부터 한국중공업, 한국통신, 담배인삼공사 등이 민영화됐다. 민영화의 함정인 요금인상과 고용불안 외에 경제력 집중, 정부의 신념부족 등으로 제5차 민영화 이래 십수 년의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이제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다. 국민들은 투자할 곳을 찾고 있다. 알찬 공기업에 국민들이 투자할 수 있도록 왜 활로를 열어주지 않는지 궁금하다. 또 공적자금으로 회생한 대기업도 실상 국민의 것이 천국이 되는 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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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소셜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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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그인이기종  | 2013.04.09 04:07

하지만 대다수의 기업은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테니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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