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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靑수석에게 "MB 역사의 심판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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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靑수석에게 "MB 역사의 심판받을 것"

머니투데이
  • 양영권 기자
  • 2011.01.0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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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3일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작심하고 비판했다. 정 수석도 언짢은 기색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등 새해 들어 처음 이뤄진 청와대 인사와 야당 대표의 첫 만남은 팽팽한 기싸움만 벌이다 끝났다.

이날 정 수석은 서울 영등포동 민주당사에서 손 대표를 만나 지난해 말 민주당의 장외투쟁을 의식한 듯 "날씨가 연말에 유난히 추웠다. 애를 많이 쓰셨다"며 안부를 물었다.

손 대표는 "일부러 인사를 와줘서 고맙다"고 대답했지만 "솔직하게 말해 오늘 오신다고 해서 오시라고 하는 것이 좋을지 마음이 썩 편치 않았다"며 불편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손 대표는 "우리말에 인사치레라는 말이 있다"며 "대통령이 정말 인사를 전할 마음이 있으면 수석에게 인사치레를 전할 것이 아니라 지난 국회 날치기 강행통과에 대해 유감의 뜻을 갖고 그것이 잘못됐음을 구체적으로 보여야 마땅하지 않은가"라고 이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다.

손 대표는 또 "(대통령 연두연설에서) 우리 국정이 파행으로 간데 대해 국정의 최고책임자로 최소한의 유감표명이라도 있어야하지 않는가"라며 "야당과 의회를 그렇게 무시하고 짓밟으면 나라의 격이 떨어지는 것이고 대통령의 격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그렇게 민주주의를 우습게 알고 있다"며 "이렇게 국민을 무시하면 반드시 대가를 받게 된다.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된다"고

이에 정 수석이 "인사를 드리러왔는데 마치 회견자리에 와있는 것 같아 좀 당혹스럽다"며 언짢은 기색을 드러냈다. 이에 손 대표는 "여기 인사를 올 때는 그런 각오도 안하고 왔다는 말인가"라며 면박을 줬다.

그러자 정 수석은 "정치선배에게 당연히 찾아뵙고 인사를 드려야지 대통령 말씀을 전하려고 온 것은 아니다"면서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는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야당의 최고지도자께 연초에 청와대 정무수석이 찾아뵙고 인사 올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만남과 관련해 당내에서는 정 수석의 방문을 거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낙연 민주당 사무총장은 "여당의 예산안 날치기 직후 서울광장 투장 때 이재오 특임장관이 갑자기 알리지도 않고 천막에 쳐들어오다시피 하다가 그냥 돌아간 적이 있고 연말에는 안상수 대표가 신년 인사차 민주당사에 오겠다고 제안했는데 정중하게 사양했다"며 "그러나 대통령을 지근거리 모시는 청와대 정무수석 신년인사라기에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정무수석이 인사를 하러 왔다면 날치기와 그 이후의 전개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이 상식"이라며 "그러나 날치기와 그 이후의 일에 대한 이대통령의 사과나 유감은커녕 위로 한 마디도 정수석은 말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 "이재오 장관이나 안상수 대표, 정진석 수석의 공통점이 있다"며 "얼렁뚱땅 대화하는 외양 갖추고 그것으로 뭔가 하려는 발상이 그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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