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여성 경제활동인구 60명 중 1명 정도가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호스티스라는 통계가 제기됐다.
4일 국세청의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2009년 기준으로 프리랜서인 자유직업을 가진 사업소득자는 340만3714명으로 2008년에 비해 14만836명(4.3%) 늘었다.
이 중 유흥업소 호스티스 종사자수는 13만9904명으로 조사됐고, 총소득은 1조9151억5000만원으로, 1인당 연평균 소득은 1369만 원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조사에서 2009년 현재 20세 이상 50세 미만의 여성 경제활동인구가 799만 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여성 경제활동인구 60명 중 1명을 호스티스로 볼 수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 국세청 관계자는 "유흥업소 업주들이 사업소득 신고시 주방에서 일하는 아줌마 등도 호스티스로 신고하는 경우가 많아 호스티스 종사자수가 실제보다 부풀려졌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다단계판매 종사자수는 90만1589명에 달했지만 이들의 1인당 평균 사업소득은 73만원으로 호스티스에 비해 크게 낮았다. 행사도우미는 9만4010명으로 1인당 평균 소득은 324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보험설계사는 7만3452명에 불과했지만 1인당 평균소득은 3881만 원으로 자유직업인 중 병의원 의사 2억275만원을 제외하고 가장 많았다.
이어 직업운동가 1만3510명(2775만원), 배우 1만9130명(1729만원), 바둑기사 446명(1654만원) 등의 순으로 평균소득이 많았다.
이밖에 학원강사가 30만8219명(1133만원)이었으며 연예보조 종사자 7만6519명(484만원), 대리운전자 2만1305명(283만원), 퀵서비스(물품배달) 종사자 2만2434명(849만원), 음식배달 1만8049명(1453만원) 등이었다.
- 2011.01.04 15:40
호스티스 13만9904명, 연평균 소득 136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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