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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시험 1차 필기, 2차 실기 잘보는 법

[머니위크]청계광장

청계광장 머니위크 서기수 HB파트너스대표 |입력 : 2011.02.2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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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모 경제연구소에서 우리나라 국민들의 경제적 행복지수(EHI : Economic Happiness Index)에 대해 설문조사한 내용을 발표했다. 여기서 경제적 행복지수는 개인이 경제적 요인과 관련해 만족과 기쁨을 느끼는 상태에 대한 평가다.

2010년에는 전반적으로 경제성장률이 높았고 고용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의 격차가 심해 하반기 경제적 행복지수는 0.5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는 결과가 나왔다.

여기서 특히 주목할 점은 연령대별 결과다. 이에 따르면 20대의 경제적 행복지수는 크게 상승하면서 가장 높았고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60대 이상의 경제적 행복지수는 크게 낮아져 50대 이상 고령층의 경제적 행복감이 바닥권이었다.

소득별로는 당연히 고소득·고액 자산가들의 경제적 행복지수가 높았다. 학력별로도 고학력자의 경제적 행복지수가 높고 소폭 상승한 반면 고졸 이하 학력자의 경제적 행복지수는 하락했다. 또 미혼, 기혼자의 행복감은 소폭 상승했지만 이혼자, 사별자의 경제적 행복지수는 크게 하락했다. 대략 훑어봐도 고개가 끄덕여질 만한 결과다.

얄밉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필자가 늘 주장하는 표현이 있다. 우리는 너무나 답이 보이는 인생게임 혹은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50대 중반에 은퇴를 하고 한달에 200만원씩 생활비를 쓴다면 평균수명을 감안해서 30년간의 노후에 7억원 이상의 생활비가 필요하다는 시험이다.

물론 중간에 복권 당첨, 부동산이나 주식에 대한 환상적인 투자로 '인생역전'의 기회를 잡을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예측 불가능하고 확률적으로도 기대하지 않는 편이 속 편할 것이다.

우리는 시험날짜를 벌써 알고 있고 다양한 방법(인터넷, 신문 스크랩, 주변의 성공사례 등)의 시험 교재도 이미 부여 받았다. 이제 시험 날짜에 맞춰 준비만 하면 된다. 이 시험은 벼락치기가 통하지 않고, 중간고사 이후의 기말고사처럼 다음 기회가 오지 않는다. 재수가 허락되지 않는 시험인 것이다.

아울러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누구도 피할 수 없이 똑같이 치러야 한다. 다행인 점은 혼자만의 시험은 아니라 공개적으로 배우자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50대 이상의 노년층에서 경제적 행복지수가 낮은 건 시험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필기시험이 부담스럽다면 일부 과목은 실기시험으로 준비해도 된다. 즉 현실성 있는 노후 준비자금인 2억~3억원 정도는 남은 기간에 모으고, 적어도 70세까지 일을 할 수 있는 체력과 나머지 금액인 4억원 안팎의 수입을 거둘 수 있는 자기계발을 하면 된다.

은퇴까지 종잣돈을 모아 노후에 여행이나 다니면서 편하게 생활하면 좋겠지만 요즘에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도 스스로 일거리를 찾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노후 준비도 필기와 실기를 병행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카뮈는 이런 말을 했다. "사람은 목적 없이 세상을 살아가서는 안 된다. 인간은 자기 나름대로 어떠한 목표를 정하고 착실하게 살아가야 한다. 아무런 목표 없이 그날그날을 산다면 동물이나 다를 바가 전혀 없다."

과연 내가 지금 살아가는 삶이 동물과 다를 바가 없다면 얼마나 비참하겠는가? 벼락치기가 통하지 않고 차근차근 준비해야 하는 우리의 마지막 그 시험을 위해 다시 한번 신발끈을 질끈 묶고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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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그인MoneyWeekKr  | 2011.02.28 11:00

노후라는 시험이 눈앞이다 http://mtz.kr/fa6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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