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시스템스, 원자현미경 선두 자리매김

원자현미경을 전문적으로 개발 생산하는 파크시스템스(대표 박상일)가 관련 분야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원자현미경은 나노기술 개발의 핵심도구이며 나노계측산업의 성장 동력이다.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박상일 대표는 원자현미경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탠퍼드대 켈빈 퀘이트 교수의 연구실 출신으로 그곳에서 연구한 이론을 바탕으로 제품을 상용화해 원자현미경 분야에서 세계 1위의 자리에 올랐다.

파크시스템스가 개발한 decoupled XY & Z flexure scanner를 이용한 XE-시리즈는 국내 순수 원천기술로 만든 혁신적인 제품이다. 기존의 Tube type scanner는 이미지의 직교성과 재현성을 가질 수 없는 구조적 특성 때문에 정밀도가 떨어지며 비접촉(True Non-contact mode)이미지 측정이 어려워 시료와 탐침의 손상이 발생, 최고 분해능을 얻기 힘들었다. 하지만 XE-시리즈는 이미지의 재현성은 물론 직교성, 선형성 등이 탁월해 나노 스케일에서의 정확한 치수 측정이 가능하며 탐침과 시료의 손상 없이 최고의 분해능을 자랑한다.

XE-시리즈 모델은 전 세계에서 상품화된 것 중 성능이 가장 우수한 원자현미경으로 미국과 일본 등의 경쟁사 제품보다 계측의 정확도와 해상도, 작동의 속도와 편의성 등에서 월등히 뛰어나 나노기술연구의 필수장비인 원자현미경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XE-시리즈 원자현미경 기술은 △국내외 특허(등록완료 11건, 출원완료 12건) 획득 △ 2004년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상, 산업기술혁신대상, IR52장영실상 △2005년 정진기언론문화상, 철탑산업훈장 △2006년 닮고 싶고 되고 싶은 과학기술인 선정 △2007년 젊은 공학인상 수상, 세계일류상품 기업 선정 △2008년 벤처기업윤리경영인증, ISO9000, 14001인증 △2009년 피터드러커 혁신상 중소기업부문 최우수상 등 다양한 수상 및 인증을 받았다.


또한 하바드, 컬럼비아, 스탠퍼드, 중국 칭화대학과 같은 유수대학과 씨게이트(Seagate), 히타치GST, TDK, NASA, 아르곤국립연구소(Argonne National Lab), NPL 등 외국 유명 기업 및 연구기관에서 인정을 받아 그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입증됐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정밀계측 및 나노영상기기의 국산화에 성공한 파크시스템스는 최근 연구용 시장뿐 아니라 산업용 시장으로도 눈을 돌려 생산라인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원자현미경을 개발해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나노분야는 기초 연구 분야에서 응용 연구 분야로 그리고 산업분야와 의료분야로 빠르게 넓혀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나노계측분야의 핵심 연구 장비인 원자현미경의 미래가 밝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과감한 연구·개발과 투자,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기술력과 시장성을 갖춘 파크시스템스는 나노계측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