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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총재, "유럽 위기, 금융채널 통해 더 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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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총재, "유럽 위기, 금융채널 통해 더 큰 영향"

머니투데이
  • 신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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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9.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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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3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유럽의 재정위기는 금융 채널을 통해 우리 경제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김 총재는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의 비디오 인터뷰에 출연, "현재 글로벌 경제가 직면한 가장 큰 위기는 경제 각 부문의 과도한 부채부담에 기인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총재는 또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투자 활성화, 교육 등 인프라 확충과 같은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진단했다.

김 총재는 22일(현지 시각)에는 한미 경제학자 및 국제금융기구 이코노미스트 등 100여 명이 모인 KEI/KES 초청 강연에서 "최근 선진경제의 경기 둔화, 유럽 재정위기 확대 등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정에도 불구하고 한국경제는 건실한 경제 펀더멘털 및 외채구조 개선, 외환보유고 확충 등에 힘입어 큰 타격을 입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계경제에 잠재적 위험요인이 적지 않은 만큼 전반적인 거시건전성체계 확충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고 밝혔다.


김 총재는 지난 주 '제66차 IMF/세계은행그룹 합동 연차총회'와 총재 자문위원회회의 등에 참석한 뒤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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